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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네이버' 사우디 디지털 전환 협력 파트너 확정
이규연 기자
2023.03.30 18:30:20
'네옴시티' 비롯한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 협업…인공지능부터 디지털트윈까지
이 기사는 2023년 03월 30일 18시 3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네이버의 경기 판교 신사옥 '1784' 내부 전경. (제공=네이버)

[딜사이트 이규연 기자] 네이버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추진 중인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 파트너로 이름을 올렸다.


네이버, 네이버랩스, 네이버클라우드는 30일(현지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위치한 자치행정주택부 청사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 및 투자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업무협약에는 네이버 측이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에서 추진하는 국가 차원의 디지털 전환에 다각도로 협력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번 업무협약식에 참여한 사우디아라비아 측 인사는 마제드 알 호가일 자치행정주택부 장관, 무싸드 알오테이비 자치행정주택부 차관, 칼리드 알팔리 투자부 장관, 파하드 알나임 투자부 차관 등이다. 네이버 측 인사는 채선주 ESG‧대외정책 대표,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 한상영 네이버클라우드 상무 등이다.


네이버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은 네이버의 꾸준한 선행기술 투자가 실질적 결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네이버는 2013년 국내 인터넷 기업 최초로 데이터센터 '각 춘천'을 세운 뒤 10년 이상 '3무(무중단, 무사고, 무재해)' 운영 경험을 쌓았다. 2017년에는 네이버랩스를 설립해 로봇, 자율주행, 디지털트윈 등의 연구개발에 꾸준히 투자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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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는 세계 최대 규모 스마트시티 '네옴시티' 프로젝트를 비롯해 국가 차원에서 전방위적 디지털 전환에 노력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네이버는 "각 분야의 글로벌 기술 기업이 주목받는 가운데 인공지능(AI), 로보틱스, 클라우드, 자율주행, 디지털트윈 등 첨단 기술 분야를 총망라하는 네이버도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와 투자부 파트너로 함께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네이버, 네이버랩스, 네이버클라우드 및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와 투자부는 국가 단위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정보통신기술(ICT) 프로젝트 전반에 거쳐 포괄적 협력을 하게 됐다. 


구체적 예시를 살펴보면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도시 단위의 시뮬레이션 및 모니터링을 위해 네이버 측의 인공지능‧로봇 기반 디지털트윈 기술 솔루션을 활용할 수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에서 제공할 '슈퍼앱(가칭)'도 네이버 측의 초대규모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기반으로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도 있다. 


채 대표는 "장기적인 투자를 통해 쌓아 온 '팀 네이버'의 기술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인정을 받게 된 만큼 사우디아라비아 정부 차원에서 추진하는 국가 디지털 전환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며 "'원팀코리아' 수주지원단에 참여한 이후 실질적인 협력으로 이어진 이번 사례를 계기로 향후 글로벌 시장 개척에 더욱 힘쓰며 세계적인 IT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네이버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네이버는 2022년 11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주관의 '원팀코리아' 사우디아라비아 수주지원단에 참여해 알 호가일 장관과 만난 것을 시작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와 지속해서 교류해 왔다. 


알 호가일 장관은 2022년 11월 29일 네이버 신사옥 '1784'에 직접 방문해 네이버의 기술력과 여러 모바일 서비스 기획‧개발 역량을 경험했다. 환경, 안전 등 도시계획 및 운영 전반에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그 뒤 2023년 2월에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인공지능 및 데이터 관련 정부기관 3곳이 네이버를 방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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