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KB금융지주_늘봄학교(1)
담보도 어렵다…이현종, 자금조달 골머리
최보람 기자
2023.07.14 08:36:15
④자산 담보대출 한계 도달에 금리부담 높아질 듯
이 기사는 2023년 07월 12일 16시 5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이현종 넥센타이어 대표(사진)이 은행대출 및 기발행 회사채의 상환 및 차환에 다소 애를 먹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신용등급 강등으로 높은 금융비용을 감내해야 할 처지가 된 가운데 그간 이자부담 경감에 도움이 된 담보대출을 일으키기도 어려워진 까닭이다.


이 대표는 넥센타이어에서 경영관리 담당 부장·상무·전무를 거쳐 2019년 아태지역 대표, 지난해부터는 본사 대표를 역임 중인 넥센그룹의 재무통이다. 그가 경영관리 전무로 재직하던 시절 넥센타이어의 재무상태는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해 왔다. 2017년 기준 부채비율은 108.7%까지 하락했고 차입금의존도 역시 30.9%로 양호하단 평가를 받았다. 연간 3000억원대 상각전이익(EBITDA)을 바탕으로 차입관리를 해 온 덕분이었다.


문제는 2018년부터 시작됐다. 체코공장 투자를 본격화 한 상황에서 팬데믹으로 공급망 차질이 불거지면서 이 대표가 손을 쓰기 어려울 정도로 재무상태가 악화된 까닭이다. 이로 인해 100%대 초반이었던 이 회사의 부채비율은 올 3월말 현재 151.9%로 뛰었고 같은 시점 차입금의존도는 44.2%를 기록하는 등 유동성에 노란불이 켜졌다.


이 대표는 올해도 차입 압박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당장 1년 내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 2500억원을 차환·상환하는 것부터 부담이 큰 상황이다. 비교적 저리로 조달할 수 있던 담보대출을 추가로 일으킬 담보물이 많지 않아서다.

관련기사 more
승부수 띄운 강호찬, 지분희석 감내할까 늘려도 시원찮을 R&D 투자…후퇴 왜 4년차 부회장 강호찬, 경영능력 시험대 밑 빠진 독 물 붓기...유럽법인 4천억원 추가 투입 필요


올 3월말 기준 넥센타이어가 산업은행과 NH농협은행 등 금융기관으로부터 차입을 일으키면서 제공한 담보액은 총 1조1162억원이다. 항목별 담보자산은 종속기업 투자자산 6203억원, 유형자산 4133억원, 당기손익-공정가치측정 금융자산(MMF 등) 340억원, 자사주 30억원 등으로 구성됐다.


은행권은 넥센타이어가 현재 제공한 담보수준을 고려할 때 더 이상의 은행차입은 무리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담보로 제공한 자산 총액 대비 이미 실행한 대출 규모가 크다는 점에서다. 


은행권의 한 관계자는 "담보대출은 목적물의 가치가 아무리 높아도 인정비율이 60% 수준에 그치며 공장이나 설비자산 등은 절반도 인정받기 어렵다"며 "넥센타이어가 제공한 유형자산 담보물(38.2%)을 고려할 때 사실상 한도에 다다른 수준으로 담보대출을 받은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시장은 회사가 신규 사채 발행을 통해 기존 차입을 차환할 것으로 예상 중인데 이 경우에는 신용등급에 의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 되고 있다. A '안정적'인 넥센타이어의 신용등급이 강등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현재 한국신용평가는 넥센타이어의 신용도 하락 조건에 EBITDA대비 총차입금 7배 이상, 영업이익률 5% 이하를 내걸었다. 올 3월말 및 1분기 기준 넥센타이어의 영업이익률은 2.5%, EBITDA대비 총차입금은 7.3배로 하향조건을 모두 충족한 상태다. 회사채 신규발행시 실시되는 본평가에서부터 곧장 A '부정적'으로 등급전망이 하향조정될 수 있는 셈이다.


이와 관련해 넥센타이어 측은 "여러 상황을 고려해 자금조달에 나설 예정"이라고 짧게 답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한국투자증권(주)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신한금융지주
Infographic News
유상증자 대표주관 순위 추이 (월 누적)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