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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리치업제3호리츠, '서초 강남빌딩' 매각 추진
최유나 기자
2023.06.02 08:29:31
9개층 보유, 임대율 100%…리츠 운용기간 종료
이 기사는 2023년 05월 31일 17시 2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유나 기자] 하나리치업제3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하나리치업제3호리츠)가 보유 중인 서초 강남빌딩을 매각한다. 

3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하나리치업제3호리츠는 최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보유 부동산 매각 계획 승인의 건을 의결했다. 하나리치업제3호리츠가 보유한 부동산은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대로 396에 위치한 서초 강남빌딩의 일부다. 

서초 강남빌딩(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대로 396). (사진제공=네이버지도)

서초 강남빌딩은 지하철 2호선 강남역과 신분당선 강남역 8번 출구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 오피스 빌딩이다. 지하 6층~지상 21층, 총 3만6202㎡ 규모다. 강남역 상권과 인접하고 있고 서울 전역은 물론 수도권을 오고 가는 지하철, 버스노선이 다수 배치된 곳이다.

하나리치업제3호리츠는 2021년 5월 12일 자본금 3억원으로 설립했다. 그해 7·8월 유상증자를 진행해 자본금 30억5000만원과 157억원을 차례로 확보한 뒤, 서초 강남빌딩 일부를 취득했다. 리츠는 건물의 지하 1층~지상 3층, 지상 17층~지상 21층(총 1만4097㎡규모)을 매입했다. 3월 말 기준 임대차 계약수는 9건으로 임대율은 100%다. 


매입 당시 총 취득가액은 1122억원(토지 취득가액 935억원, 건물 취득가액 187억원)을 기록했다. 해당 부동산의 담보 및 부채내역은 대출약정금의 120%다.

 

하나리치업제3호리츠 관계자는 "현재 매각 초기 단계를 진행하고 있다"며 "리츠 운용기간 종료에 따른 매각으로, 매각에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리츠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모든 층을 매각할 예정이다.

리츠의 주주구성은 하이투자증권 32.45%, SK증권(신탁) 14.64%, 하나자산신탁 10.64%, 유진투자증권(신탁) 8.19% 등이다. 리츠는 선순위 차입처(하나은행 340억원, 대구은행 150억원, 신한은행 150억원)로부터 연이자율 2.7%로 자금을 조달했다. 중순위 차입처(하나저축은행 30억원, 키움저축은행 30억원, 대신저축은행 40억원)로부터는 연이자율 4.2%를 적용받았다. 이들 차입금의 만기일은 2024년 8월 27일이다.


리츠의 담보제공 1순위는 하나은행(408억원), 대구은행(180억원), 신한은행(180억원), 2순위는 하나저축은행(36억원), 키움저축은행(36억원), 대신저축은행(48억원)이다. 이들은 부동산신탁 수익권 근질권과 보험금청구권 근질권에 대한 권리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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