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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들 실적 적자 행진...중장기 매출 확대 기대감
김가영 기자
2023.05.25 08:19:36
② 신흥국 인프라 구축에 수요 증가 예상
이 기사는 2023년 05월 24일 14시 4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가영 기자] 지난해 LS전선의 자회사들이 모회사에 비해 비교적 아쉬운 실적을 보였다. 특히 해외 자회사들이 대부분 적자를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각에서는 베트남을 중심으로 한 해외시장 성장으로 중장기적으로 매출 확대를 비롯해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LS전선은 가온전선, LS전선아시아 등 상장업체 2개와 비상장업체 37개를 거느리고 있는 LS그룹의 핵심계열사다. 특히 2018년 자회사로 편입한 가온전선까지 합하면 국내 전선업체 상위 4개 업체 매출 기준 54.2%를 차지할 정도로 전선업계의 황제로 꼽힌다. 


◆ 국내 자회사 매출 비중은 상승세…해외 법인은 적자


지난해 LS전선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6조6200억원, 영업이익은 2200억원이었으며 10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전선 산업 특성 상 매출이 높더라도 영업이익률은 낮을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LS전선은 원가경쟁력 확보와 저마진 구조 탈피 등을 목적으로 2000년대 이후 미국, 중국, 베트남 및 폴란드 등지에 해외 생산기반을 확충해 왔다. 현지 신설법인의 종속기업 확대는 국내사업의 낮은 성장성을 보완하고, 지역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등 LS전선의 외형 성장에 기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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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지난해 LS전선 자회사들 중 가온전선, LS이브이코리아, LS빌드윈, 지엘마린 등 일부 기업을 제외하고는 상당수가 적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LS전선아시아는 91억원, JS전선 112억원, LS 홍치전람(호북)유한공사 243억원, LS케이블 인도법인 112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러한 손실은 국제 구리 가격 폭등과 물류 운송비 상승 등 외적 요인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해외 자회사의 늘어난 적자 폭은 LS전선에 뼈아픈 부분이다.  실제로 LS전선의 국내 자회사 매출 비중은 지난 3년간 4%가량 늘어난 34.2%로 지속적인 증가 추세다. 반면 국내 매출 비중이 늘어난 시기 해외 자회사들의 매출 비중은 3년간 24% 수준으로 큰 변화가 없었다.


◆ 신흥국 경제성장, 실적 개선 견인할까


이처럼 자회사들의 적자기조는 유지되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신흥국들의 경제성장에 따른 인프라 구축수요 증가가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초고압직류송전(HVDC) 케이블 수주 확대에 따라 해외 법인들 역시 매출 자체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대표적인 자회사가 LS전선아시아다. LS전선아시아는 베트남에서 전력케이블 시장의 2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넘버원(No.1) 케이블 메이커'다. 베트남 LS-VINA(하노이), LSCV(호찌민) 등에서 고품질 전력·통신 케이블을 생산하고 전세계 시장에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LS-VINA는 베트남에서 초고압 케이블을 생산할 수 있는 유일한 전선업체이며, LSCV는 전체 통신 케이블의 약 80%를 미주지역에 수출하고 있다.


LS전선아시아는 지난해 90억원의 적자를 냈지만 연결 기준 매출액은 약 8185억원으로 전년 대비 9% 늘면서 사상 최대치를 갱신했다. 지난 1분기 실적은 매출액 전년 동기 대비 9.8% 감소한 1746억원, 영업이익은 22.8% 줄어든 53억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업계에서는 베트남에서 일부 프로젝트가 하반기로 이월되면서 매출 축소에 기인했고 분석했다. 베트남 정부의 전력·송배전망 투자가 활성화되는 하반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5일 베트남 총리가 2021~2023년 제8차 전력개발계획(PDP8)을 승인했다"며 "전력 소비량 증가에 맞춰 발전 설비용량을 확대해나가면서 향후 전력·송배전망 투자가 활성화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러한 환경 하에서 하반기부터는 베트남 도시화율 증가에 따른 관련 수주 확대를 통해 매출이 증가하며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에 대해 LS전선 측은 "특히 북미 지역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으로 대대적인 재생에너지 인프라 확대 정책을 펴고 있고, 유럽 또한 파리기후협약 및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대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 구축에 속도를 냄에 따라 실적 확대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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