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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멈춘 승계작업, 재개 시점은?
최보람 기자
2023.05.18 08:33:56
①역대급 저평가 구간, 장·차남 분할 증여 관심
이 기사는 2023년 05월 16일 17시 3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2020년 이후 소강상태인 아세아그룹의 승계작업이 어느 시점에 재개될 지에 재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수년간 3세 경영체제를 확립했고 ▲전대 회장이 고령인 데다 ▲주가 역시 역대급 저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언제든 지분 증여가 이뤄져도 이상하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현재 아세아그룹의 지배구조는 오너 2·3세→아세아㈜→아세아시멘트·아세아제지→한라시멘트 및 경산제지 등 손자회사로 구성돼 있다. 구체적으론 이훈범 회장(13.74%)를 비롯해 그의 동생인 이인범 아세아제지 부회장(7.56%), 이병무 명예회장(11.44%) 등 일가 및 공익법인이 ㈜아세아 주식 42.26%를 쥐고 있다.


이들의 지배력은 2013년부터 2020년까지 진행된 '기술'과 '증여'를 통해 확립됐다. 실제 2013년 아세아㈜가 존속법인 아세아와 신설법인 아세아시멘트로 인적분할한 당시만 해도 오너 일가의 총 지분은 30.96%였고, 이중 이병무 명예회장 계열은 21.04%를 보유 중이었다. 2·3세의 지분은 인적분할 이듬해부터 큰 폭으로 뛰었다. 아세아㈜가 단행한 유상증자에 이 명예회장과 훈범·인범 형제 등이 아세아시멘트 보유 지분을 출자하는 식으로 지분을 확대한 것. 이에 따라 이병무 명예회장과 그의 자녀 세대는 2014년 말 아세아㈜ 지분율을 32.75%까지 확보, 지배력을 공고화하는 효과를 봤다.


이들의 합산지분은 이후로도 동일하게 유지된 가운데 2017년부턴 개인별 지분이 크게 변화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 명예회장이 장남인 이훈범 회장을 중심으로 지분 승계작업을 벌인 데 따른 것이다. 먼저 이병무 명예회장은 2017년 본인 소유의 아세아㈜ 주식 10만주를 이훈범 회장에게만 증여했다. 그 결과 이훈범 회장과 이인범 부회장 간 지분 격차는 1.62%포인트에서 6.18%포인트로 벌어졌다. 2020년에는 2차 증여가 이뤄졌는데 이 때는 이 명예회장이 이훈범 회장과 이인범 부회장에게 5만주씩을 내줬고 이후로는 지분승계 작업이 멈춘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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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두고 재계는 아세아그룹의 3차 승계가 조만간 이뤄질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이훈범 회장이 그룹을 온전히 장악하려면 부친의 ㈜아세아 지분 11.44%가 필요한 가운데 현재 아세아㈜의 기업가치도 낮게 책정돼 있단 점에서다. 16일 기준 아세아㈜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27배다. 이 비율이 1 미만이란 것은 회사 시가총액이 보유하고 있는 순자산에도 못 미칠 정도로 저평가 돼 있음을 의미한다. 오너일가 입장에선 지분승계 시 납부할 증여세 부담이 그만큼 줄어드는 셈이다. 아울러 1941년생인 이 명예회장이 올해 82세의 고령이란 점도 이 같은 승계 가능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


재계가 바라보는 3차 지분승계는 이훈범·인범 형제가 2020년 부친으로부터 받은 아세아㈜ 주식에 대한 증여세 납부를 마치는 시점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들은 당시 서울북부·동부지방법원에 각각 보유 중인 아세아㈜ 주식 4만주씩을 담보로 제공한 뒤 연부연납 식으로 증여세를 납부하고 있다.


한편 승계와 관련해 아세아그룹 측은 정해진 게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개인 간에 지분 변동이 이뤄지고 난 뒤 해당 내용을 공유받기 때문에 구체적인 지분승계 시점을 예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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