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진배 기자] IMM프라이빗에쿼티를 비롯한 IMM컨소시엄이 지분 100%를 보유한 현대LNG해운은 16일 최신 한국형 화물창 기술(KC-2)을 적용한 국내 최초 LNG 벙커링 전용 선박 '블루 웨일호(Blue Whale)'의 관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블루 웨일호는 7500m3급 LNG벙커링 전용선이다. 향후 국내에 입항하는 LNG추진선과 조선사 신조 가스 선박에 LNG연료를 공급하는데 투입된다.

블루 웨일호는 산업통산자원부 주도로 2020년부터 3년간 총 553억원의 국가 보조금이 투입돼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됐다. 국내 조선산업이 2004년부터 20년간 기술 개발에 공들인 것으로, 화물창 기술 국산화 성과의 결정체로 평가받는다.

한국가스공사의 자회사이자 블루 웨일호의 선주사인 한국엘엔지벙커링(KOLB)은 지난 1월 선박 운영선사로 현대LNG해운을 낙점한 바 있다. 당시 업계는 30년에 달하는 LNGC관리 역량을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했다.

현대LNG해운은 "블루 웨일호를 운항하게 되면서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 및 에너지 연관 사업 진출 시도가 실현됐다"며 "최신 한국형 화물창 LNG벙커링 선박 관리사의 이점을 살려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