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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공장, 내달 IPO 도전장…'화장품 알짜 회사'
전경진 기자
2023.03.30 08:00:25
일본 사업 호조, 매출 1000억 고지 돌파…흑자+중소형주, 공모 흥행 '기대'
이 기사는 2023년 03월 29일 15시 3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전경진 기자] 자연주의 화장품 기업을 표방하는 마녀공장이 4월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주 청약 절차에 본격 돌입한다. 마녀공장은 화장품 업황과 무관하게 매년 사상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는 '알짜' 기업이다. 국내와 일본에서 제품 인기에 힘입어 최근 매출 1000억원 고지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된다.


업계에서는 탄탄한 실적과 화장품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 덕분에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공모 흥행을 충분히 노려볼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마녀공장 IPO 흥행시 그동안 사라졌던 정통 화장품 기업의 IPO들도 잇달아 재개될 것이라는 시장 기대감도 조성되고 있다.


◆IPO 본격화, 코스닥 상장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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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마녀공장은 다음달 초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IPO 공모에 나설 계획이다. 이르면 4월말 수요예측과 일반청약을 진행한 후 5월 코스닥에 상장하는 일정으로 IPO를 진행한다. 마녀공장의 상장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마녀공장은 지난해 12월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이후 3개월만인 3월16일 심사 승인을 최종 통보받았다. 심사를 승인받은지 한달도 채 안돼 IPO 공모에 빠르게 뛰어드는 셈이다.


마녀공장은 2012년 설립된 기능성 화장품 기업이다. 자연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원료로 화장품을 제조하는 곳으로, 자연주의 화장품 브랜드를 표방하고 있기도 하다. 주력 제품군은 클렌징폼, 클렌징오일, 앰플 등 기초화장품들이다.


이 회사는 사명과 같은 브랜드 '마녀공장'을 비롯해, 채식주의를 표방하는 '아워비건', 색조 라인 '노머시' 등 복수의 브랜드을 론칭해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최대주주는 2018년 마녀공장을 인수한 엘앤피코스메틱(지분율 76%, 2022년말 기준)이다.


◆ 제품 판매 호조, 매출 1000억 고지 돌파...'몸값' 2배 급등


마녀공장의 상장 시가총액은 현재 1500억원 안팎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해 7월 프리 IPO 당시 인정받은 기업가치는 715억원 상당이었는데, 1년새 몸값이 2배나 뛴 것이다.


최근 기업가치가 크게 오른 것은 국내외 사업 호조 덕분이다. 마녀공장은 현재 한국, 일본, 러시아, 중국 등 37개국에서 제품을 판매하며 매년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


특히 일본 시장에서 성과가 두드러진다. 2020년 일본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진출한 후 현지 최대 오픈마켓 플랫폼인 '큐텐재팬(Qoo10 Japan)'과 '라쿠텐(Rakuten)'에서 동시에 판매 랭킹 1위에 오르는 등 큰 성과를 내고 있다.


일본 사업 성과는 마녀공장의 실적을 통해 고스란히 확인할 수 있다. 일본 진출이 본격화된 2020년 매출은 393억원, 순이익은 54억원이었는데, 이듬해에 매출은 626억원, 순이익은 14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배, 3배가량씩 늘어난 것이다. 마녀공장은 일본 사업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에는 매출 1000억원 고지마저 넘어선 것으로 파악된다.


IB업계 관계자는 "보수적인 소비 성향을 보이는 일본 시장에서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는 건, 그만큼 제품의 성능이 우수하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올해도 큰 이변이 없는 한 사상최대 실적을 또 한번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IPO 흥행 '기대'...후속 화장품 IPO 견인 전망


업계에서는 마녀공장이 4월 IPO 과정에서 공모 흥행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현재 공모주 시장에서 '흑자' 기업, 그리고 상장 시가총액이 1000억~2000억원인 기업들의 경우 무난히 IPO 흥행을 달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증시변동성이 확대된 상황에서도 금양그린파워(1613대 1), LB인베스트먼트(1298대 1), 자람테크놀로지(1702대 1) 등은 1000대 1을 넘는 수요예측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화장품 기업에 대한 투자심리가 회복되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LG생활건강, 클리오, 애경산업, 아모레퍼시픽 등 상장사들의 주가가 조금씩 반등하고 있는 것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리오프닝(경제 재개) 수혜에 대한 기대감이 조성되면서 화장품 기업들을 향한 투심에도 조금씩 변화가 생기고 있다.


마녀공장이 IPO 흥행을 달성할 시 다른 화장품 기업들의 후속 IPO도 뒤따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그동안 화장품 업황이 좋지 못하면서, 공모주 시장에서는 정통 화장품 기업의 IPO가 소멸하다시피 했는데 분위기 반전이 이뤄지는 셈이다.


또다른 IB업계 관계자는 "마녀공장이 IPO 흥행을 달성하면 그동안 공모를 미뤄왔던 다른 화장품 기업들도 IPO를 재검토할 여지는 있다"며 "올해 실적 개선에 성공한 기업들부터 IPO 여부를 재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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