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효정 기자] 넥슨의 MMORPG 신작 '프라시아 전기(WARS OF PRASIA)'의 차별화된 게임성으로 '전략적인 협동 플레이'가 거론된다. 앞서 넥슨은 MMORPG를 채택한 프라시아 전기에 전략 시뮬레이션(SLG) 요소를 가미했다고 소개했다. 

MMORPG는 이용자 간의 상호작용이 중요한 장르다. 프라시아 전기는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이용자 간 힘을 합쳐 거점을 쟁취하고 운영하는 등 전략적·협력 요소가 강화된 게임성을 이용자에게 전달하겠다는 계획이다. 

27일 넥슨에 따르면 오는 30일 MMORPG 신작 '프라시아 전기'가 정식 출시된다. 앞서 넥슨은 지난 2월 16일 프라시아 전기 사전예약을 시작하고 '검은칼', 최초의 결사 콘텐츠 '봉인전', 거점 경영 가이드 등 핵심 콘텐츠들을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프라시아 전기엔 '결사(길드) 시스템'이 구축돼 있다. 플레이어들은 결사에 가입해 결사원들과 함께 거점을 차지하고 경영할 수 있다. 거점은 월드별로 21개 준비돼 있고, 서비스 이후 점차 늘어날 예정이다. 넥슨에 따르면 다수 거점 설계로 거점 소유 진입장벽이 낮아져 많은 플레이어들이 자신의 영지를 소유하고 발전·운영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거점의 모든 운영은 거점을 소유한 결사에서 결정한다. 잡화상점, 대장간, 제작소, 연구소 등 거점의 모든 건물은 일정 레벨에 오르면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점령한 거점을 성장시키고 다른 결사의 거점 침략을 방어하는 과정에서 플레이어들은 협동과 경쟁의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 성문, 방어탑, 수호신(산토템)의 레벨을 올려 거점을 공격하는 적들로부터 거점을 지킬 수 있다.

지난 15일 열린 인터뷰에서 이익제 넥슨 신규개발본부 디렉터는 "시스템상 결사당 하나의 거점만을 획득할 수 있고 정말 많은 이용자가 거점을 가지고 즐길 수 있다"며 "MMOSLG 요소를 가져온 것이 상위 이용자의 독식이나 소수만이 모든 콘텐츠를 즐기는 것을 타파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수많은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콘텐츠들이 풍성하게 준비돼 있는 것도 프라시아 전기만의 특징이다. 프라시아 전기에서 플레이어들은 수많은 사람들과 함께 사냥하고 미션을 수행할 수 있다. 실제 거리 이동이 필요한 광활한 원채널 심리스 월드에서 플레이어들이 함께 필드를 탐험하고 모험할 수 있다. 플레이어들은 물리적 거리로 인해 발생한 어려움을 함께 헤쳐 나가며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각자 맡은 역할을 수행한다.

24시간 전쟁이 가능한 심리스 월드에서 발발하는 전쟁 콘텐츠도 주목할 만하다. 거점을 두고 펼쳐지는 치열한 전투부터 거점을 방어하기 위한 결사원들의 협동, 거점을 함락시키 위한 전략 등 다채로운 재미와 몰입감 높은 전투를 경험할 수 있다. 공성병기를 포함해 전투에 영향을 주는 다양한 시스템을 통해 플레이어들은 전쟁의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프라시아 전기 인터뷰 석상에서 임훈 넥슨 신규개발본부 부디렉터는 "MMORPG는 유저들로 완성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다 같이 재밌게 플레이하며 나만의 내러티브를 만들고, '프라시아'의 세계를 완성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강석환 퍼블리싱라이브본부 사업실장은 "정식 출시 전 다양한 인게임 영상을 공개할 만큼 게임에 자신감이 있다"며 "올해 가장 재미있는 MMORPG는 '프라시아 전기'라고 느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