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 김민기, 이우찬, 최유라 기자] 한화오션은 1일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설 극지연구소에서 극지항해와 연구를 위해 해양수산부에서 추진하는 차세대 쇄빙연구선 건조 사업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한화오션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어 건조하게 되는 차세대 쇄빙연구선은 오는 7월 본 계약 체결 뒤 설계에 들어가며, 2029년 12월까지 건조해 우리나라 극지 연구 임무를 보완·확장하게 된다. 차세대 쇄빙연구선은 총 톤수 1만6, 560톤으로 아라온호(7507톤)의 두 배가 넘는다. LNG 이중연료 전기추진체계를 탑재하고 1.5m 두께의 얼음을 깨고 나아갈 수 있는 양방향 쇄빙 능력을 가진 PC(Polar Class)3급으로 영하 45도의 내한 성능도 갖췄다. 한화오션은 차세대 쇄빙연구선 건조 사업은 물론 향후 쇄빙선 분야에 더욱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 북극 해빙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면서 북극은 단순히 새로운 뱃길이 아닌 자원, 물류, 기술 경쟁의 전장이 되고 있다. 이에 한화오션은 발 빠르게 쇄빙선 분야를 미래 성장동력의 하나로 키워나간다는 방침이다.
◆HS효성그룹 창립 1주년…경영 체제 조기 안착

HS효성그룹이 창립 1주년을 맞아 6월 30일 서울 마포 본사에서 창립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지난 1년간의 성과를 되돌아보며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전세계 임직원 200여명이 현장에서 직접 참석하고, 국내외 20여 개 사업장이 온라인을 통해 함께 참여한 가운데, 임직원 모두가 HS효성의 '창업자'로서 함께 일군 대장정의 첫해를 축하했다. 기념식에서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은 "우리가 이룬 1년은 단순한 기업 활동이 아니라 '창업' 그 자체였다"며 "이 자리에 있는 여러분 모두가 HS효성의 경영자이자 창업자이며, 파운딩 스피릿(Founding Spirit)을 가슴에 품고 앞으로 더 큰 역사를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창립 1주년을 맞은 HS효성은 첫해부터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했다. 작년 대비 25% 이상 성장한 영업·세전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4년에 이은 고성장을 기록 중이다. 특히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는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며, 글로벌 자동차 2대 중 1대에 사용될 정도의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한화로보틱스, 세계 최초 클린룸 클래스1 인증 획득

한화로보틱스는 협동로봇 HCR-14가 글로벌 인증기관 티유브이슈드로부터 클린룸 클래스1(Cleanroom class1) 인증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협동로봇이 청정도 최고 등급인 클래스1을 획득한 건 세계에서 한화가 처음이다. 클린룸은 공기 중 입자를 엄격히 통제해 오염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된 장소다. 이러한 클린룸을 사용하는 첨단 산업에 협동로봇을 도입하려면 특정 수준 이상의 청정도 등급이 요구된다. 클린룸 관련 국제 표준인 'ISO 14644-1'은 공기 부피 당 입자 수를 기준으로 청정도를 클래스1~9로 분류한다. 한화로보틱스가 받은 등급인 클래스1은 공기 1㎥ 당 지름 0.1㎛ 크기의 오염 입자 10개 이하만 허용되는 가장 엄격한 청정도 등급이다. 이번 인증으로 HCR-14는 반도체와 정밀광학, 바이오 등 높은 청정도가 요구되는 생산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OCI홀딩스, 서스틴베스트 ESG평가 최고등급 AA 획득

OCI홀딩스는 1일 국내 최초의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평가기관 서스틴베스트의 2025년 상반기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AA 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서스틴베스트는 지난 2007년부터 매년 두 차례(상·하반기) 주요 연기금과 자산운용사 등 기관투자자의 의뢰를 받아 국내 주요 기업들의 ESG 성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발표하는 ESG 평가기관이다. 평가 등급은 E부터 AA까지 총 7단계(AA, A, BB, B, C, D, E)로 구분된다. 올 상반기 서스틴베스트는 총 1,295곳의 기업을 평가했는데, OCI홀딩스가 획득한 AA 등급은 'ESG 리스크 및 기회 관리 수준이 탁월함'을 의미하며 상위 7.3%인 90여곳의 기업만이 획득했다.
◆KCC, 대리점 가시공 품질 강화로 소비자 신뢰 높인다

KCC는 최근 프리미엄 하이엔드 창호 브랜드 'Klenze(클렌체)'의 가시공이 가능한 대리점 네트워크인 'Klenze 이맥스 클럽(e-MAX Club)' 회원사를 대상으로 'Klenze 가시공 아카데미'를 진행했다. 이맥스 클럽은 KCC가 대리점의 창호 가공 기술, 사후관리(A/S) 역량, 설비 기준 등 엄격한 심사기준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인증하는 프로그램으로, 특히 'Klenze 이맥스 클럽'은 이맥스 클럽 회원사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의 기술력이 요구되는 Klenze 제품 가시공 능력이 탁월한 곳 만을 선정한 프리미엄 대리점 네트워크다. 이번 Klenze 가시공 아카데미에서는 ▲Klenze 제품 기능 및 사양 이론 교육 ▲실제 가시공 시연 및 실습 ▲고객 응대 서비스 마인드 교육 등이 진행됐다. KCC는 참석자들의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해 교육 인원을 소규모로 편성하고, 난이도별 제품 실습을 반복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LIG넥스원, 성남시·두산에너빌과 글로컬 융합인재 양성 협약 체결

LIG넥스원은 성남시청에서 성남시 및 두산에너빌리티와 '글로컬 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LIG넥스원과 성남시,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성남시 초·중·고등학교 교과과정과 연계해 AI·SW 교육활성화를 위한 지원활동을 진행한다. 이와 관련해 LIG넥스원과 두산에너빌리티는 9월부터 12월까지 성남고, 판교고 등 5개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AI 및 SW 교육 프로그램을 시범 운용한다는 계획이다. LIG넥스원은 K-디지털 트레이닝 교육 프로그램 'The SSEN 임베디드 SW 스쿨', 대구 AI 허브와의 협업 활동 등을 통해 현장맞춤형 교육과 실습은 물론 AI 인재 육성에도 힘써 오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 '2024-25 ESG 보고서' 공개

현대엘리베이터는 2024년 한 해 동안의 지속가능경영 성과와 전략 등을 담은 '2024-25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보고서'를 공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에는 특히 환경분야에서의 개선이 눈에 띈다. 전년 대비 12.4% 줄인 온실가스 배출량, 종속법인까지 확대한 환경데이터 공개, 제품 전과정에 대한 환경생애주기평가 등이 담겼다. 실제 온실가스 배출량은 기준이 되는 2022년 대비 총 60% 감축했다. 공장 지붕은 물론 주차장 등 태양광 발전설비 확대와 전사적인 탄소 저감 활동을 적극 추진한데 따른 성과다. 현대엘리베이터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하고 있다. 특히, LCA (Life Cycle Assessment) 공개가 눈길을 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제품 전과정에 대한 환경생애주기 평가(LCA)' 결과를 최초 공개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24년 한해 동안의 ESG (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 성과와 지속가능성 정보를 담은 '2024년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 올해 보고서는 기후 변화에 의한 재무적 위험 등의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라는 TCFD(Task Force on Climate-related Financial Disclosure: 기후 관련 재무정보 공개)의 권고안도 충실히 반영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권고안에 따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거버넌스 체계, 전략, 리스크·기회 요인별 재무 영향 분석 등 고도화된 정보들을 자발적으로 공개했다. ESRS(EU 지속가능성 공시기준)의 이중 중대성 평가도 이번 보고서에 담겼다. 회사는 이중 중대성 평가를 통해 기후변화,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공급망, 제품 품질 등 4개 항목을 핵심 주제로 도출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한 전사 대응 전략과 실행 계획도 명확히 제시했다.
◆롯데EM, 투명한 정보공개…경영 안정성·신뢰 구축 강화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롯데그룹 편입 이후 지속가능경영 추진 노력과 주요 성과를 대외에 투명하게 공개하고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경영 활동 전반에 반영하겠다는 노력의 일환으로 매년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보고서는 국제 지속가능경영보고 지침인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Standards 2021 부합요건을 충족해 작성됐다. 보고서는 지난 1년여동안 이뤄낸 지속가능 성과와 글로벌 인증 현황 등을 설명하고, 환경경영시스템(ISO 14001) 기반 환경관리 체계 수립과 기후 변화 대응 전략 및 저탄소 산업 전환을 위한 2050 탄소중립 로드맵 수립, 재생에너지 도입 계획 등을 담고 있다. 특히 사업장 부지 선정 및 공장 건설 시 친환경 에너지를 최대한 수급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 신재생에너지 공급 비율이 높은 말레이시아 공장을 운영 중에 있다고 기술하고 있다.
◆호주 '핵심광물 R&D 허브' 대표단 고려아연 방문

고려아연이 호주의 국책 종합과학 연구기관 CSIRO(Commonwealth Scientific and Industrial Research Organisation) 및 주요 대학 연구진들로 구성된 '호주 핵심광물 R&D 허브' 대표단과 핵심광물 분야 글로벌 공급망 강화를 위한 R&D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미팅은 핵심광물 R&D 허브(Australian Critical Minerals R&D Hub) 측의 요청으로 진행됐으며, CSIRO와 호주원자력과학기술기구(ANSTO) 연구원들을 비롯해 호주 주요 대학 연구진 15명이 서울시 종로구 소재 고려아연 본사를 직접 방문했다. 호주 R&D 허브 대표단에는 주로 광물자원, 화학공학, 금속 리사이클링, 건습식 제련공학 분야를 연구하는 연구원과 교수진들이 대거 포함됐는데, 이는 핵심광물 분야에서 고려아연과 호주 연구기관의 R&D 협력 가능성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하자는 취지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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