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엠, 150억 유상증자 추진…"재무구조 개선"
주주배정 방식…채무상환·설비투자 방침
이 기사는 2024년 10월 28일 13시 3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경기도 평택시 소재 와이엠 본사 전경. (제공=와이엠)


[딜사이트 권녕찬 기자] 코스닥 상장사 와이엠이 1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조달한 자금은 채무상환과 시설투자 등에 쓰일 예정이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자동차 부품기업 와이엠은 15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지난 25일 결정했다. 신주 575만2336주를 주당 2710원에 발행키로 했다. 신주 발행은 발행주식총수(1917만4452주)의 30% 수준이다. 


와이엠은 조달자금 150억원을 채무상환 76억원, 운영자금 49억원, 시설투자 25억원을 사용할 예정이다. 


와이엠의 상반기 기준 부채비율은 224.7%다. 이번 유증 자금으로 채무상환이 이뤄지면 재무구조가 개선될 전망이다. 유증 이후 부채비율은 178%까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설비자동화 투자에 25억원, 연구개발(R&D) 등 운영자금에 49억원을 각각 투입할 방침이다.


이번 유증 방식은 주주배정 증자다. 기존 주주(구주주)를 대상으로 유상증자를 진행하며 청약일은 오는 12월 13일, 신주상장일은 2025년 1월 7일이다.

와이엠은 차량용 볼트인 파스너(Fastener) 부품을 생산·판매하는 코스닥 상장사다. 주요 매출처는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한국지엠 등이다.


상반기 연결 매출은 867억원, 영업이익 39억원, 당기순이익 1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5.8% 영업이익은 132.3% 각각 증가한 수치다. 순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와이엠 관계자는 "현재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전쟁 등으로 글로벌 경제상황이 점점 악화되고 있어 이에 대비한 유동성 확보가 필요하다"며 "그간 글로벌 거래처로부터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 요구도 있었는데 이번 증자를 통해 그 수준을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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