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AI센터, ‘위글 개발사와 MOA 체결
8000만 이란 거점으로 4억 중동 시장 공략

[권일운 기자]
한류AI센터가 블록체인 기반 SNS 플랫폼 업체 오제이월드(OJ World) 인수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한류AI센터는 AI(인공지능)를 접목한 한류 포털 서비스를 출시하기 위해 챗봇 기술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삼성 출신의 AI 전문가를 영입하기도 했다.


오제이월드는 차세대 메신저 플랫폼 ‘위글(Weegle)’의 개발사다. 위글은 기존의 모바일 메신저에 블록체인 기반 가상화폐 거래, 방송, 쇼핑 기능을 접목시켰다. 여기에 QR 결제 등 첨단 디지털 뱅킹시스템도 탑재했다.


오제이월드는 지난해 7월 이란의 84개 이상 은행에 뱅킹솔루션을 공급하는 TOSAN 그룹의 요청에 따라 위글 상용화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위글은 지난해 12월 15일부터 이란 현지에서 베타 서비스를 진행 중이며, 2월 정식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류AI센터 관계자는 "위글 메신저는 유튜브와 아프리카TV 처럼 다양한 방송·동영상을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는 차세대 개인 미디어 플랫폼"이라며 "위글 플랫폼을 기반으로 당사에서 개발 중인 챗봇과 음성·영상 합성 기술 솔루션을 결합해 한류 AI SNS 서비스 출시를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8000만명의 인구를 보유한 이란을 교두보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레이트 등지에도 특화된 서비스를 선보여 4억명에 달하는 중동 지역 전반으로 영향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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