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 ETS , ‘씨에스에너지’ 인수…신재생 에너지 사업 본격화


[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KG그룹 계열사 케이지이티에스(KG ETS)가 씨에스에너지를(이하 CS에너지) 인수한다고 21일 밝혔다.


CS에너지는 2011년 선박급유업을 시작으로 2015년 밀양의 바이오중유 제조공장을 인수하면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본격화했다.


바이오중유는 동·식물성 유지를 정제·제조한 석유 대체제로 오염물질을 줄여서 배출해 최근 신재생 에너지로 주목 받고 있다. 2014년 산업통상자원부 고시에 따른 신재생에너지 의무사용제도(RPS) 시행으로 연도별 RPS 의무공급비율이 2017년 4%, 2019년 6%, 2021년 8%, 2023년 10%로 높아져 향후 50% 이상의 성장이 예상된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중유 시장규모는 약 10조원이며, 이를 대체하는 바이오중유시장은 약 3조원 규모로 추정된다. 지난해는 약 3500억의 시장 수요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된다.


CS에너지는 연간 최대 12만 KL의 바이오중유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바이오중유 시장점유율 7%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310억원 규모이며, 이중 바이오중유 매출액은 186억 규모다. 12만 KL의 허가용량 생산 시 약 800억 규모의 매출을 창출할 수 있으며 현재 10만 KL의 여유 설비가 추가 구축된 상태다. 해당 설비에 대한 허가 완료시 CS에너지의 바이오중유 연간 매출규모는 1500억원을 넘을 것으로 기대된다.


KG ETS는 CS에너지 인수와 함께 산화텅스텐 사업을 성장 기반으로 삼아 신재생 에너지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기존 에너지 사업영역에서 KGETS의 자체 스팀생산 보일러의 연료를 BC유보다 저렴한 바이오중유로 변경해 탄소배출권 이슈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시화공단 내에 바이오중유 공급을 계획하고 있어 CS에너지 인수로 인한 시너지 극대화가 기대된다.


KG ETS 관계자는 “이번 인수로 KG ETS와 CS에너지가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됨은 물론 탄소배출 감소 등 환경문제까지 해결하게 돼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것” 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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