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스윙, 상반기 매출액 전년比 220%↑
한양 순천삼산 현장, 최우수 드론 기술 활용 사례 선정

[딜사이트 김진후 기자] 건설 드론 데이터 솔루션 기업 엔젤스윙이 작년 대비 크게 성장한 실적을 비롯한 2021년 상반기 결산 자료를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또한 상반기 최우수 드론 기술 활용 현장으로 ㈜한양(이하 한양)의 순천시 삼산공원 공동주택 신축공사(이하 순천삼산 현장) 현장을 선정했다.


엔젤스윙은 드론으로 촬영한 건설 현장의 사진 데이터를 가공·분석한 후 웹 플랫폼 상에서 측량 및 모니터링을 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한 프롭테크 기업이다.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대기업 건설사 및 발주처 대상으로 솔루션을 보급해 왔다.


COVID-19 사태로 건설 산업 내 드론 기술 등 스마트 건설기술의 도입 속도는 급격히 빨라지는 추세다. 이 기간 동안 엔젤스윙은 건설사 삼성물산·현대건설 등 도급 순위 최상위권 건설사들을 중심으로 상위 60% 건설사들을 모두 고객사로 맞이했다. 또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건설 현장에 IT 인프라를 접목하는 등 업계 선두주자 자리를 굳히고 있다.


박원녕 엔젤스윙 대표. 출처=엔젤스윙.

엔젤스윙은 올해에도 이러한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상반기에 전년 동기 대비 220% 이상 상승한 매출을 기록했다. 통상적으로 연말에서 연초가 건설 산업 비수기로 여겨지는 것을 고려하면 상반기에 이미 전년 대비 확실한 성장 수치를 기록한 것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건설 외에도 광산, 플랜트 해외 현장에 솔루션을 보급했다. 엔젤스윙이 진출 국가는 ▲인도네시아 ▲카타르 ▲방글라데시 ▲헝가리 등으로 글로벌 확장의 교두보를 놓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와 더불어 드론 데이터 솔루션을 통해 실제 현장에서 드론 도입과 확산을 극대화한다는 목표를 두고 상반기에만 전국의 30개 이상 신규 현장에 솔루션을 보급했다. 이 중 솔루션 도입 현장 중 드론 기술 및 솔루션 확산에 제일 크게 기여한 최우수 모범 현장으로 한양의 순천삼산 현장을 선정했다.


한양은 앞서 순천삼산 현장을 건설 현장 IT화 중점 도입 현장으로 지정했다. 일찍부터 엔젤스윙의 드론 데이터 솔루션을 비롯한 신기술을 적극 활용해 현장 업무의 효율화를 이끌어냈다. 해당 현장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다시 엔젤스윙 솔루션의 정확도 개선에도 반영하는 등 드론 활용 기술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나아가 경기도 화성 및 충청남도 천안 등 타 현장으로 기술 확산도 주도하는 등 스마트 건설기술의 모범적인 확산 사례를 보인다는 평가다.


제준형 순천삼산 현장 건설 IT화 기술 담당 선임매니저는 "신속하고 합리적인 의사결정이 대두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에서 엔젤스윙의 드론 솔루션은 앞으로 더 많이 활용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현재 엔젤스윙 솔루션은 드론 측량 분야에서 가장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고 현장의 기성 검토 및 현황 파악, 물량 계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엔젤스윙과 기술 파트너로서, 드론 기술이 더 많은 현장에서 폭넓게 활용될 수 있도록 더욱 고도화된 드론 기술을 연구하고 정립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박원녕 엔젤스윙 대표는 "작년 상반기에는 건설사들이 주로 신기술의 일환으로 엔젤스윙 솔루션을 시범적으로 도입했다면 작년 말부터 올해 상반기까지는 타 고객사의 활용 및 확산 사례를 기반으로 당연히 현장에 필요한 기술로서 드론 데이터 솔루션을 도입하는 경향이 늘어났다"며 "이를 기반으로 상반기에 꾸준한 매출 상승 및 신규 현장 확산, 해외 진출 등을 다양하게 이뤄냈고 앞으로 국내에서는 한양과 같은 모범 확산 현장을 더 많이 발굴하고 인접 시장을 포함한 해외 현장 진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다"라고 밝혔다.


엔젤스윙은 건설 현장의 시공 관리를 넘어 시뮬레이션을 통한 새로운 현장 안전 관리 기능 출시를 앞두고 있다. 관련 내용은 하반기 공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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