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GS칼텍스와 6354억 규모 장기운송계약 체결
바이오선박유 MOU 등 협력 이어가
(제공=HMM)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HMM이 향후 10여년 간 GS칼텍스의 원유수송 일부를 담당케 됐다.


HMM은 28일 GS칼텍스와 장기화물운송계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계약금은 6354억원이며 기간은 이날부터 2032년 10월까지다. 주 내용은 HMM이 중동, 미국, 걸프, 서아프리카 등에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권, 유럽 등 전세계로 GS칼텍스의 원유를 운송하는 것이다.


시장은 HMM이 이번 계약으로 그간 비교적 규모가 작았던 유조선사업부의 외형이 확대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지난해 이 회사가 기록한 유조선부문매출은 3000억원 수준인데 GS칼텍스와의 거래 확대로 매년 600억원 가량의 매출이 추가로 발생한다는 점에서다.


한편 HMM은 유조선 운송 외에도 GS칼텍스와 친환경 바이오선박유사업 MOU를 맺는 등 사업협력을 다각화하고 있다. MOU의 골자는 HMM이 GS칼텍스가 공급한 바이오선박유를 활용, 자사 컨테이너선으로 해상 실증을 진행하는 것이다. 바이오선박유란 화석연료 대비 온실가스 배출이 80% 이상 적은 폐원료 기반 바이오디젤과 선박유(벙커C유)를 각각 3:7 비율로 섞어 생산한 연료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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