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요한 기자] CJ오쇼핑이 반복구매율이 높은 상품 편성(이미용·화장품·식품)과 최근 소비 트렌트에 부합하는 상품(여행·렌트) 확대로 명확한 상품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 같은 상품 경쟁력을 통해 2분기 실적도 대폭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CJ오쇼핑의 별도 기준 2분기 총 취급고는 전년동기 대비 20.9% 증가한 9182억원, 영업이익은 43.6% 늘어난 466억원을 기록했다. 부가세 환입 90억원의 일회성 플러스 요소를 제외하더라도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5.7% 증가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오린아 연구원은 4일 “취급고 위주의 성장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와 고정성 판촉비용 절감을통한 비용 효율화가 주효했다”면서 “모바일 취급고는 전년동기 대비 11.7% 증가한 2278억원을 기록해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이어 “T커머스 취급고는 전년동 기대비 204% 증가한 508억원을 기록하며 올들어 전용 상품 효율성 증가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 연구원은 CJ오쇼핑에 대해 ▲반복구매율이 높은 상품(이미용·화장품·식품) 편성 확대 ▲최근 소비 트렌드에 부합하는 상품(여행·렌탈)의 확대가 TV취급고의 건전한 회복을 이끌어 냈다고 언급했다. 특히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리빙 등의 상품군은 단독상품 전개로 집객과 수익성을 함께 도모할 것으로 전망돼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CJ오쇼핑은 2020년까지 약 1조원의 단독상품 취급고를 목표로 브랜드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그는 “상품 차별화를 통해 국내 홈쇼핑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이끌어냈으며, 해외법인의 구조조정 또한 서서히 마무리에 접어들고 있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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