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티스, 동남아 이커머스 진출 체계 구축


[딜사이트 권준상 기자] 포티스가 동남아 화장품 및 패션 시장 진출을 위해 제조에서 유통까지 일괄 체계 구축에 나선다.


12일 포티스에 따르면 회사는 전략적인 시장 진출을 위해 제조에서 유통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한다. 가격 경쟁력과 이익률 확보를 위해 제조사를 자회사로 인수하고, 화장품과 패션 관련 제품을 국내 생산한다. 신규 제품으로서의 인지도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국내외 유명 브랜드의 라이센스 취득도 추진한다. 현지 유통을 위해서 레젤 홈쇼핑 인수도 진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빠른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자체적인 제품개발보다는 매출과 수익이 검증된 회사를 인수해 다양한 유통 경로를 통해 판매하는 전략을 가져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포티스는 지난해 경영 효율화를 통해 고정 자산을 대폭 현금화했고, 증자 및 전환사채(CB) 발행 등을 통해 투자 자금을 다량 축적하고 있다. 상호 시너지가 확실한 기업을 인수해 공격적인 시장 진출을 추진할 예정이다. 사명 변경과 사옥 이전 등 이커머스 기업으로의 정체성을 공고히 하기 위한 작업도 검토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16회차 전환사채는 대표이사가 책임경영을 위해 12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으나 레젤 홈쇼핑 및 기타 다른 회사의 인수를 위한 작업이 동시에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일정을 연기하게 된 것”이라며 “100억원 정도가 타법인 인수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레젤 홈쇼핑의 경우 인수를 위해 3월에 가치평가를 수행했으나 인수 마무리가 늦어짐에 따라 다시 가치평가를 진행해야 하는 관계로 2주 정도 추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인수과정을 조속히 마무리 짓고 하반기부터는 레젤 홈쇼핑을 통한 동남아 매출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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