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글로벌] 기지개 펴는 美 경기…금리인상 가능성↑

[정민정 기자]
다음주 미국 증시는 4월 고용보고서의 결과에 따라 방향성이 결정될 전망이다. 핵심 지표는 6일 발표 예정인 고용보고서로 4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증가세가 둔화되고(21.5만명→20.0만명) 고용시장의 호조 기준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대로 발표 된다면 6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는 신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ISM지수와 고용지표는 경기부진 우려를 낮추고 금리인상 시점에 대한 관심을 증가시킬 전망이다. 2일 발표되는 4월 ISM 제조업지수와 4일 발표되는 서비스업지수는 소폭의 등락을, 6일 발표되는 고용지표는 취업자 증가와 함께 시간당 임금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이는 미국 경제가 1분기 부진에서 호전될 것이라는 기대와 다음 금리인상에 대한 관심을 높일 전망이다. 그러나 지표의 개선 폭이 크지 않고 미국의 반기 환율보고서 발표가 지연되고 있어 달러화가 크게 강세를 보이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유효하다.

한편 중국 증시에는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주요 경제지표의 발표에 따라 지수의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노동절 연휴(4월 30일~5월 2일)와 함께 거래량의 부진이 지속되며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주요 경제지표(4월 제조업 PMI, 4월 차이신 제조업 PMI 등)는 소폭 개선돼 경제에 대한 우려를 완화시키며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

김유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중국 기업심리(PMI) 호전은 글로벌 경기개선 기대를 이어줄 전망”이라며 “3일 발표되는 4월 차이신 제조업 PMI와 5일 발표되는 차이신 서비스업 PMI는 컨센서스를 상회하며 글로벌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를 유지시키고, 8일 발표되는 수출입 지표는 둔화되지만 경기우려를 일으킬 수준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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