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동진 삼성전자 사장 “빅스비· 스마트싱스·5G 기술 투자 확대”


[공진우 인턴기자] 삼성전자 IM부문장 고동진 사장은 10일(현지시간) 국내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모바일 사업의 비전과 전략을 밝혔다.


고동진 사장은 “시장 변화를 미리 읽고, 유연하고 빠르게 대응하는 삼성의 경쟁력으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리더십 공고히 할 것”이라며 “더욱 경쟁력 있는 중저가 라인업으로 신흥시장을 확대하는 한편, 빅스비· 스마트싱스·5G 등 지속 성장을 위한 미래 기술 투자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혔다.


고 사장은 “변화하는 업계 경쟁 구도 속에서도 시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혁신을 지속하며, 특히, 인도, 동남아, 중동, 구유럽 등 신흥 시장에서 스마트폰 1위의 명성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갤럭시 노트9에 새롭게 적용되는 빅스비(Bixby)는 사용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됐을 뿐 아니라 개인 맞춤형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차별화된 AI(인공지능) 플랫폼으로, 스마트싱스로 통합된 삼성의 IoT(사물인터넷) 플랫폼과 연동되어 경쟁사들과 확실하게 차별화된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동진 사장은 이를 바탕으로 지난 9일(현지시간) 글로벌 공개한 갤럭시 노트9의 판매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보였다.


고 사장은 “갤럭시 노트9은 삼성이 가진 최고의 혁신 기술을 담은 프리미엄 스마트폰으로 기존 갤럭시 노트 시리즈 고객들뿐 아니라 혁신적인 기능에 관심이 높은 고객들까지 사용하기 편리한 제품”이라고 설명하며 전작 이상 판매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갤럭시 노트9는 ‘S펜’에 블루투스(BLE)를 지원하며 전에 없던 편의성과 사용성을 제공한다. 4000mAh 대용량 배터리, 기본 128GB·최대 512GB 내장 메모리, 10나노 프로세서, 최대 1.2Gbps 다운로드 속도 등 역대 최강의 성능으로 하루 종일 어떠한 제약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또 촬영 장면을 자동으로 인식하여 최적의 색감으로 알아서 조정해주는 인텔리전트 카메라로 언제 어디서나 완벽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피사체와 촬영하는 장면, 시간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사용자가 촬영하려는 장면에 최적화된 색감을 적용해 준다.


한 단계 진화한 삼성 덱스(DeX)를 통해 갤럭시 노트9와 TV나 모니터를 HDMI 어댑터로 연결하기만 하면 별도의 액세서리 없이 바로 스마트폰에서 즐기던 애플리케이션, 게임을 큰 화면으로 즐길 수 있다. 갤럭시 노트9에 첫 적용되는 새로운 빅스비는 사용자의 명령어의 앞뒤 문맥을 이해하고, 사용자 정보, 사용 패턴, 선호도에 학습에 따른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한다.


고 사장은 “빅스비를 앞으로도 계속해서 업그레이드해 나갈 예정”이라며 “빅스비가 지원되는 기기들을 더욱 확대해 고객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통합된 커넥티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갤럭시 노트9은 이달 24일부터 한국, 미국, 유럽을 비롯한 전세계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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