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실업, 지난해 엔데믹 효과 '톡톡'
의류 수요 확대로 영업이익 1897억원 기록…전년비 77.8%↑
한세실업 실적 현황 (표=딜사이트)


[딜사이트 이수빈 기자] 국내 대표 의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인 한세실업이 지난해 엔데믹 전환에 따른 의류 수요 확대로 호실적을 기록했다.


한세실업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2조2142억원, 영업이익 1897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32.4%, 77.8% 증가한 금액이다. 순이익 역시 947억원으로 전년 대비 40.6% 늘었다.


이 같은 호실적을 기록한 건 의류 OEM 부문에서 마진이 늘어난 덕분이다. 지난해 해외 바이어들이 엔데믹 전환에 따른 의류 수요 확대로 안정적인 물량 확보에 나서면서 이 회사의 가격협상력이 높아진 것이다. 이에 따라 한세실업은 원료비나 물류비 증가에 따른 부담을 덜고 수익 개선에 성공했다. 고가 의류와 계약이 늘어난 것도 매출을 견인한 배경 중 하나다.


한세실업 관계자는 "고가 의류와 계약이 늘며 매출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며 "외부 활동이 재개되면서 실내복보다 단가가 높은 외출복 구입이 늘어난 것도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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