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 원달러 강세에 '함박웃음'
영업익 2.1% 증가, 법인세법 개정으로 순이익도 47.3%↑
동서 사옥 (제공=동서)


[딜사이트 이수빈 기자] 동서가 높아진 원자재 가격 부담에도 원달러 강세 덕에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동서는 지난해 연결기준 5565억원의 매출과 39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4%, 영업이익은 2.1% 증가한 금액이다. 순이익도 같은 기간  1151억원에서 1696억원으로 47.4% 늘었다.


외형 성장과 함께 내실까지 챙길 수 있었던 것은 수출을 늘리면서 환율 상승 효과를 누린 덕분이다. 실제 작년 연초만 해도 1200원 수준이던 원달러 환율이 같은 해 하반기 들어 1400원을 돌파했다. 즉 수출사업 비중을 늘렸던 것이 동서의 호실적을 이끈 셈이다.


동서 관계자도 "수출 사업 비중을 늘린 덕분에 수혜를 입었다"며 "순이익의 경우 법인세법 개정(관계기업의 수입배당금 익금불산입률 변경)으로 인한 배당금에 대한 이중과세 부담이 완화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편 동서는 이날 결산배당으로 주당 730원씩, 총 720억원을 배당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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