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펙스, 전기차 배터리용 FPCB시장 진출 가속
베트남 동토 사업장에 50억원 설비투자
시노펙스 베트남 공장. (제공=시노펙스)


[딜사이트 강동원 기자] 멤브레인 필터 제조업체 시노펙스가 전기차 배터리용 전기회로기판(FPCB) 시장 진출을 가속화한다.


시노펙스는 전기차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베트남 동토 사업장에 50억원 규모 설비투자를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시노펙스는 전기차 배터리 FPCB의 동도금 두께를 두껍게 높이는 설비와 롤 방식 생산 시설을 구축한다. 설비투자가 완료되면 시노펙스는 최근 대형화 추세에 있는 배터리 팩 및 전기차의 모든 사양에 맞춤형 생산이 가능하다.


또, 각 공정 및 유틸리티에 대해 24시간 모니터링을 할 수 있게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했다. 자사 분리막과 각종 필터 여과기술 적용에 따른 따른 품질 향상과 지난 1년간 생산 경험을 바탕으로 전기차 배터리 FPCB 분야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시노펙스에 따르면 전기차 배터리 FPCB는 배터리 모듈을 연결하는 핵심 부품으로 차량 1대당 4개에서 8개의 대형 FPCB가 사용되고 있다. 시장 규모도 지난해 900만대에서 오는 2025년 2000만대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상언 시노펙스 부사장은 "최근에 독일의 W사, 영국의 J사, 미국의 S사 등 유명브랜드 회사로부터 제품공급에 대한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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