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GS벤처스 조성 펀드에 200억 출자
GS 계열사로부터 총 1250억 투자금 마련
이 기사는 2022년 07월 01일 10시 2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권녕찬 기자] GS건설이 GS그룹의 기업형 벤처캐피탈(CBC)인 'GS벤처스'가 조성한 펀드에 200억원을 출자한다. GS벤처스가 조성한 펀드 규모는 12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된다.


GS건설은 'GS벤처스 펀드 1호(가칭)'에 200억원을 출자한다고 지난달 30일 공시했다. 


GS건설은 디지털 기술이 접목된 벤처 투자를 확대하고 신사업 생태계 연계·확장 등을 위해 초기 단계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전문 펀드에 출자한다고 밝혔다.


GS벤처스는 지주회사인 ㈜GS가 지난 1월 설립한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이다. ㈜GS가 GS벤처스 지분 100%를 갖고 있다. 


지난해 말 GS CVC팀장 부사장으로 선임된 허준녕 전 하이퍼커넥트 CFO가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허 부사장은 미래에셋 Global Investments 등에 몸담으며 글로벌 투자 및 인수합병(M&A)에서 두각을 나타낸 투자 전문가로 꼽힌다. 


GS벤처스는 앞으로 바이오·기후변화·자원순환·유통·신에너지 등 GS그룹이 신성장 분야로 꼽는 영역의 국내 유망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직접 투자를 집행한다. 


최근 GS벤처스는 ㈜GS 및 GS그룹 계열사들과 잇따라 출자 약정 계약을 체결했다. ▲㈜GS(300억원) ▲GS리테일(200억원) ▲GS에너지(200억원) ▲GS이피에스(200억원) ▲GS파워(100억원) ▲GS글로벌(50억원) 등이다.


이번 GS건설의 200억원까지 포함하면 GS벤처스 1호 펀드 규모는 총 1250억원이다. 출자는 약정 한도 내에서 추가 수요가 발생하면 출자금을 집행하는 캐피탈 콜(Capital Call) 방식으로 진행한다. GS벤처스가 충분한 투자자금을 마련한 만큼 앞으로 국내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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