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네버슬립]
레브론 파산 위기, 주가 반토막
심화된 경쟁 속 공급난 타격…채무 상환 위기, 파산 신청 예정
이 기사는 2022년 06월 13일 08시 3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다양한 미국 투자 소식과 분석 정보는 유튜브 채널 뉴욕아파트와 뉴스레터 머니네버슬립, 그리고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에서 볼 수 있습니다. 미국주식 투자 머니네버슬립과 함께 하세요.


출처 = 레브론 홈페이지

[딜사이트 노우진 기자] 무슨 일이지?


월스트리트저널이 10일(현지시간)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화장품 제조업체 레브론이 이르면 이번 주 파산법 11조(챕터11)에 따른 파산 보호를 신청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5월 레브론이 발표한 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레브론은 3월 31일 기준 33억 700만 달러의 장기 부채를 갖고 있는데요, 2024년 만기 도래하는 부채의 상환 기한 연장을 위한 협상이 원활히 진행되지 않으면서 파산 수순을 밟게 됐습니다. 레브론은 엘리자베스 아덴을 비롯한 15개 이상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약 150개 국에서 화장품을 판매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그래서?


화장품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레브론은 디지털 전환에 실패하며 위기를 맞았습니다. 온라인 판매에 기반을 둔 신생 브랜드가 가파르게 성장하며 오프라인 위주인 레브론은 고객 확보에 실패하는 등 경쟁에 뒤처진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팬데믹 여파까지 더해졌고, 최근에는 글로벌 공급난까지 발발해 생산 차질이 생겼습니다. 이에 레브론의 순손실 규모가 커졌고 최근 몇 년 간 부도 위기에 시달리던 레브론에 치명적인 피해를 줬습니다.


주가는 어때?


10일(현지시간) 레브론 주가는 전일대비 52.76% 급락한 2.05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장 초반 레브론 주가는 양호한 흐름을 보였으나 오후 들어 파산 신청을 앞뒀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급락했어요. 하락세는 시간외거래까지 이어져 주가는 결국 1달러 대로 떨어졌습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기사
머니네버슬립 2,028건의 기사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