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네버슬립]
위기의 크루즈주, '수요 약화' 우려
인플레이션 압력에 소비자 부담…BofA "신중한 입장 취해야"
이 기사는 2022년 06월 10일 09시 0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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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로얄캐리비안 홈페이지

💬무슨 일이지?


[딜사이트 노우진 기자] 야후 파이낸스는 9일(현지시간)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자료를 인용해 월스트리트에서는 크루즈업계의 회복을 회의적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수요 약화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BofA의 애널리스트들은 "신규 소비자를 끌어들이는 데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며 "이러한 경향은 레저업계 전반보다는 크루즈 산업에서 특히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어요. 이어 "이러한 사실은 크루즈 종목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취하도록 한다"고 덧붙였어요.


BofA는 카니발과 노르웨이안 크루즈 라인에 대해 '중립' 의견을 제시했고 로얄캐리비안크루즈에 대해서는 '매도'를 권했습니다.


💬그래서?


크루즈주는 앞서 리오프닝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인플레이션 압력이 강해지고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며 하방압력을 받고 있습니다. 크루즈 여행은 레저산업에서도 특히 가격대가 높기 때문에 소비심리 위축이 도드라진 겁니다. 특히 크루즈 기업이 인플레이션 부담을 고객에게 전가하며 편의시설 가격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라 소비자 부담이 더욱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주가는 어때?


9일(현지시간) 카니발 주가는 전일대비 9.28% 하락했고 노르웨이안 크루즈 라인과 로얄캐리비안크루즈 주가는 각각 9.17%와 8.29% 하락했습니다. 수요 약화는 실적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기 때문에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입니다.


크루즈 종목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급락세를 보였는데요. 아직까지 2020년 이전의 주가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으며, 하방 압력 역시 지속되고 있습니다. 카니발 주가는 연초대비 45.21% 하락했고 노르웨이안 크루즈 라인과 로얄캐리비안크루즈 역시 각각 37.96%와 38.92% 하락했습니다. 크루즈업계의 회복이 지연된다면 당분간 하락세는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신중한 투자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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