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1월 1만3314대 판매…전년비 116%↑
QM6·XM3 실적 견인
(사진=르노삼성자동차 로고)


[딜사이트 이수빈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새해 첫달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속에서도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르노삼성차는 지난 1월 국내 4477대, 해외 8837대 등 전세계 시장에서 총 1만3314대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전년(6152대) 동기 대비 116.4% 증가한 수치다. 내수 판매량은 전년(3534대) 동기 대비 26.7% 증가했고, 수출은 전년(2618대) 동기 대비 237.5% 증가했다.


르노삼성차 2022년 1월 판매실적 (르노삼성차 제공)

내수시장에서 판매 실적을 견인한 건 QM6다. QM6는 지난달 2865대가 판매되며, 전년(1975대) 동기 대비 45.1% 증가한 실적을 보였다. 구체적으로는 QM6 LPe 모델이 1743대로 QM6 판매의 60.8%를 차지했고, GDe 모델이 1114대로 38.9%를 기록했다.


유럽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XM3는 국내에서도 긍정적인 실적 흐름을 이어갔다. XM3는 전년(1150대) 동기 대비 23.3% 증가한 1418대가 판매됐다. 트림(선택사양에 따른 등급)별로는 고급 사양인 RE 및 RE 시그니처 모델이 XM3 판매의 90% 이상을 차지했다.


SM6는 지난달 내수시장에서 124대가 판매되며 전년(221대) 동기 대비 43.9% 감소한 실적을 보였다. 르노삼성은 "지난해 10월 신형 모델 출시 후 계속 판매 증가세를 보였지만, 연초 일시적인 부품 수급 문제 여파로 출고 대수가 감소하며 SM6의 1월 판매도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수출 실적은 XM3(수출명 르노 뉴 아르카나)가 7747대, QM6(수출명 르노 꼴레오스)가 1086대, 트위지가 4대를 기록했다.


르노삼성차는 "고객들의 출고 지연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QM6, SM6, XM3 등 주력 인기 차종들의 경우 세부 선택 사양에 따라 이번 달 혹은 3월까지 고객 인도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르노삼성차는 2월에도 호실적을 이어가기 위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먼저 QM6 구매 고객에게 모델과 트림에 따른 구입 지원비를 제공한다. QM6 GDe를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트림별로 최대 150만원에서 100만원까지, QM6 LPe 구매 고객은 트림별로 최대 50만원에서 20만원까지의 구입 지원비가 제공된다. 또한 르노 조에 구매 고객에게도 최대 300만원의 할인 혜택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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