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티알오토모티브, 두산공작기계 인수시 재무안전성 우려"
나이스신용평가, CP 신용등급 A2 하향검토 등급감시 대상 등재
이 기사는 2021년 08월 18일 15시 1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이진철 기자] 나이스(NICE)신용평가는 18일 자동차 부품업체 디티알오토모티브의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A2 하향검토(↓) 등급감시 대상에 등재한다고 밝혔다. 이는 디티알오토모티브가 두산공작기 인수를 진행하는 것과 관련, 대규모 차입금 조달로 인해 재무안정성이 큰 폭으로 저하할 수 있어서라고 설명했다.


디티알오토모티브는 지난 13일 공시를 통해 두산공작기계에 대한 인수 계획을 발표했다. 취득금액은 2조4000억원이며, 두산공작기계가 보유한 순차입금을 차감하고 순운전자본을 가감한 후 최종 인수대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또한 두산공작기계 지분인수는 신설 자회사 ㈜지엠티홀딩스를 통해 진행하고, 최종 취득예정일은 내년 1월 28일이다.

나이스신용평가는 디티알오토모티브가 두산공작기계를 인수할 경우 매출과 이자·세금 차감 전 이익(EBIT) 규모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수익창출 기반 다변화에 따라 사업안정성이 제고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두산공작기계 기존 차입금의 편입과 함께 인수자금의 상당부분을 차입금으로 신규 조달할 것으로 보여 부채비율과 차입금 의존도 등 재무안정성 지표가 급격히 저하될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과중한 차입금 보유에 따른 금융비용 증가로 잉여현금 창출력이 둔화돼 가시적인 차입금 감축 등 재무부담 완화에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향후 전체적인 인수자금 규모 변동 및 구체적인 자금조달 방안, 재무구조 변화, 차입금 상환능력 변화 등을 검토해 최종 신용등급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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