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 500억 규모 무보증사채 발행
당뇨신약 글로벌 임상 비용 등 R&D 비용 조달 목적


[딜사이트 민승기 기자] 동아에스티가 총 500억원 규모의 무보증 공모사채 발행을 확정했다. 해당 자금은 전액 R&D비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26일 동아에스티는 제11-1회 무보증 공모사채 200억원과 제11-2회 무보증사채 300억원을 발행을 확정했다고 공시했다. 앞서 이 회사는 지난 11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해당 회사채 발행을 결정, NH투자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선정했다. 이후 한국신용평가 및 NICE신용평가로부터 A+ 신용등급을 부여받았고, 지난 18일 수요예측에 나섰다.


2년물인 제11-1회 무보증 공모사채의 경우 100억원, 3년물인 제11-2회는 200억원으로 나눠 주문을 받았는데, 2년물에 270억원, 3년물에 800억원의 수요가 확인됐다. 이같은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동아에스티는 기존 300억원에서 500억원까지 증액해 발행을 확정했다. 이자율은 2년물 4.516%, 3년물 4.679% 수준이다.


동아에스티는 이번에 발행한 회사채로 유입된 자금 전액을 연구개발비 및 시설투자에 사용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면역항암 신약치료제 DA-4505 임상 1상에 90억원 ▲관민성방광 신약치료제 DA-8010 임상 3상에 110억원 ▲제2형 당뇨 신약치료제 DA-1241 글로벌 2상에 130억원 ▲건선 치료제 DMB-3115의 글로벌 허가 신청을 위한 연구개발에 26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수요예측을 통해 최대 1070억원의 수요가 확인됐고, 이에 따라 기존 계획보다 200억원을 더 증액해 발행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제11-1회 및 제11-2회 무보증 공모사채의 만기일은 각각 2025년 4월 25일, 2026년 4월 24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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