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빈 한국테크놀로지 회장, 컬링연맹 회장 당선
하계 종목과 동계 종목 단체 수장 연이어 맡아

[딜사이트 권일운 기자] 김용빈 한국테크놀로지 회장이 대한컬링경기연맹 회장으로 선출됐다.


김용빈 회장은 14일 서울 올림픽 공원 벨로드롬 경기장에서 열린 제 9대 대한컬링경기연맹 회장 선거에 기호 2번으로 나서 가장 많은 표를 얻어 당선됐다. 전 국회의원인 김중로 후보는 2위를,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회장 직무대행 김구회 후보는 3위를 각각 차지했다.


김용빈 당선인은 ▲연맹 재정 안정화 ▲컬링인 단합 ▲베이징 올림픽 성과 극대화 ▲컬링 경기장 및 교육 인프라 확대 ▲세계선수권 대회 유치 ▲선수 및 동호인이 함께 하는 전국컬링대회 확대 등의 공약사항을 충실히 이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 당선인은 하계 종목인 카누와 동계 종목인 컬링 단체 회장을 연이어 맡는 기록을 남기게 됐다. 박진석(대한빙상경기연맹·대한농구협회), 이병희(대한농구협회·대한빙상경기연맹), 김상겸(대한수중핀수영협회·대한스키협회), 배창환(대한바이애슬론연맹·대한승마협회) 회장에 이은 역대 다섯 번째 기록이다. 


김용빈 당선인은 중견 건설사 대우조선해양건설과 한국테크놀로지의 최고경영자(CEO)다. 2017년부터 2020년까지 대한카누연맹 10대 회장을 역임하며 제 18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카누(용선) 종목에 출전한 남북단일팀의 사상 첫 금메달과 동메달 획득으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대한체육회 남북체육교류위원회 위원을 맡아오며 체육인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기도 했다.


김용빈 당선인은 "통합의 리더십으로 엄중한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연맹의 새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기업인이면서도 체육행정가로서 남은 평생을 사회로부터 받은 혜택을 스포츠에 환원하는 데 헌신하겠다"라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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