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아주캐피탈' 인수 의결
아주저축은행도 함께 인수···비은행 강화 나서
이 기사는 2020년 10월 23일 17시 3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승현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아주캐피탈·아주저축은행 인수에 본격 착수했다.


우리금융지주는 아주캐피탈의 주식 4260만5000주를 약 5724억원에 취득한다고 23일 공시했다. 우리금융지주는 "정기 이사회에서 아주캐피탈과 아주저축은행에 대한 우선매수청구권을 행사하기로 결의했다"며 "금융위원회에 아주캐피탈 자회사 편입 신청 후, 연내 편입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리금융그룹은 이른 시일 내 국내 사모펀드인 웰투시인베스트먼트와 아주캐피탈 인수 계약(SPA)을 체결할 예정이다. 웰투시인베스트먼트는 아주캐피탈의 지분 74%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인수가 완료되면 우리금융은 아주캐피탈과 아주저축은행을 함께 품게 된다.  5대 금융지주 중 유일하게 캐피탈과 저축은행이 없던 우리금융의 비금융부분이 강화될 전망이다. 더불어 아주캐피탈 인수로 우리은행, 우리카드 등 우리금융그룹 계열사와 연계한 다양한 금융상품 출시도 예상된다. 


시장은 우리금융그룹이 향후 비은행 부분 핵심인 증권과 보험사 인수도 추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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