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사회적 가치 창출해 기업 가치 키운다”
주총서 장동현·박성하 사내이사, 장용석 사외이사·감사 선임
이 기사는 2020년 03월 25일 16시 4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20년 3월 25일 서울 SK서린빌딩에서 개최된 SK㈜ 주주총회에서 장동현 SK㈜ 대표이사가 발언하고 있다.(사진=SK제공)


[딜사이트 조아라 기자] SK㈜가 사회적 가치 창출을 기반으로 기업 가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SK㈜는 25일 종로구 SK 서린빌딩에서 제 29차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정관 일부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SK㈜는 이번 주총에서 회사의 경영 철학은 담은 ‘SKMS’(SK Management System) 개정안을 확정했다. 구성원과 이해관계자의 행복을 추구하는 한편, 사회적 가치를 통해 경제적 가치를 키워나갈 것을 공언했다. 궁극적으로는 고객과 더불어 발전한다는 내용을 명문화했다.


아울러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환경보호‧고용창출‧삶의 질 제고‧지역사회 기여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며 사회와 더불어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의안 상정에 앞서 장동현 SK㈜ 대표이사는 "투자형 지주회사로 성장해 간다는 비전 아래 미래 성장동력을 집중 육성하고, 바이오·제약, 신에너지 등 글로벌 고성장 영역에 투자해 지속적으로 성과를 창출했다"며 "올해 코로나 사태 등 거시 환경 변수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지만 재무 안정성을 다지면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SK㈜는 영업보고, 감사보고, 최대주주등과의 거래내역을 보고했다. 또 감사‧이사 선임,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이사보수한도 등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지난해 SK㈜의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대비 2.2% 감소한 99조264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5.74% 줄어든 3조9499억원이다.


배당금은 보통주 4000원, 우선주 4050원으로 전년과 동일하게 책정했다. 배당 규모는 2678억9154만원에 달한다. 시가배당률을 보통주와 우선주 각각 1.9%, 2.8%다. 


3명의 이사 선임도 의결했다. 장동현 SK㈜ 대표이사 사장(연임)과 박성하 SK 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장용석 연세대 행정학과 교수는 사내이사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재선임했다.


이사 보수 한도는 지난해와 같이 180억원으로 유지됐다.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부여도 확정됐다. SK㈜는 사내이사인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과 장동현 SK 대표이사 사장에게 각각 11만7376주, 9만6662주의 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했다. 


한편 이날 SK㈜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입구에 열화상카메라와 체온계를 설치했다. 증상이 발견되는 주주가 있을 경우 영상시스템을 통해 주주총회를 참관할 수 있도록 별도 공간을 마련했다. 좌석간 거리도 1m 가량 두도록 하는 등 예방 조치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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