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 4분기 수익성 회복 가능할 것 ‘매수’ [하나대투證]

[신송희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17일 서울반도체에 대해 4분기 수익성이 회복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주가 하락은 과도한 수준에 도달했다고 언급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는 3만4000원을 제시했다.


김록호 연구원은 “4분기에는 앞서 언급한 9월부터 개시된 조명용과 휴대폰용 BLU 물량이 온기로 반영되는 분기가 될 것”이라며 “그에 따라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4.2% 증가한 269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전년동기 대비 1.3%의 증가세를 시현하는 것으로 지난 2분기와 3분기가 전년동기대비 역성장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매출액 기준의 반등이 시작되는 분기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IT용 BLU 안에서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양호한 미국거래선향 제품을 통한 믹스 개선도 영업이익에 기여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서울반도체의 올 3분기 매출액을 컨센선스 2661억원에 부합하는 수준인 258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영업이익은 129억원으로 컨센서스 170억을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 요인으로 7~8월 조명용 수요가 생각보다 약해 전반적인 가동률이 낮았던 것이 고정비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조명용 LED가 향후 수년간 성장할 수 있는 시장이라는 것에 변함이 없다며 상업용과 민간용 수요의 분기 변동성은 존재하지만, 대세의 흐름에서 어긋나고 있지 않은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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