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도 뛰어든 지분형 투자” 팍스넷 2015 크라우드펀딩 컨퍼런스 개최

[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중국 알리바바 그룹의 금융계열사인 마이 금융 그룹(앤트 파이낸셜)이 지난 12일 중국 상하이 당국으로부터 주식 투자를 위한 크라우드펀딩 업체 설립을 승인받았다. 이로써 앤트 파이낸셜은 중국 내 최초의 크라우드펀딩 승인 기업이 될 전망이다. 다만 사업 개시는 중국증권감독위원회(CSRC)가 크라우드펀딩 관련 법규를 만든 이후에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CSRC가 당초 관련 법규를 6월 발표할 계획이었으나 7월로 미룬 상태다.
앤트 파이낸셜은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투자자들이 소규모 자본으로 민간 창업 기업의 주식을 사는 것을 지원할 예정이다.


우리나라 크라우드펀딩 산업 역시 지분형 크라우드펀딩 법안 통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현재 크라우드펀딩 관련법은 상임위를 통과하고 국회 본회의 통과를 기다리고 있다.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이란 벤처기업들이 창업 초기에 대출이 아닌 지분투자 형식으로 자금을 모으는 방식을 뜻한다. 크라우드펀딩은 기부형, 보상형, 지분형, 대출형 등 다양한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이에 함께 증권전문 포탈사이트 팍스넷이 오는 25일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2015 대한민국 크라우드펀딩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크라우드펀딩, 경제성장의 신 패러다임을 제시하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크라우드펀딩 투자 플랫폼 회사인 아워크라우드의 데네스 반(Denes Ban) 부사장이 기조 강연을 맡는다. 행사는 총 4개의 세션이 마련됐으며 각 센션별로 국내외 최고의 크라우드펀딩 전문가들이 모여 크라우드펀딩의 구체적인 운영사례와 노하우를 중심으로 강연과 토론을 펼친다.


세션 1에서는 '크라우드펀딩, 전혀 다른 새로운 투자시대를 열다'를 주제로 심비드의 코스티안 잰드빌렛(Korstiaan Zandvliet) 대표이사, 쿼즈복스의 롭 우(Rob Wu) 대표이사, 와디즈의 신혜성 대표이사가 강연자로 나선다. 심비드는 세계 최초 지분투자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회사이며, 쿼즈복스는 미국에서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비영리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업체다. 와디즈는 국내 최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회사다.


세션 2에서는 ‘바람직한 크라우드펀딩 제도 도입’을 주제로 권유이 금융위원회 팀장과 천창민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이 강연한다.


세션 3은 ‘지분투자형 크라우드펀딩 활성화 방안’을 놓고 패널 토론이 이뤄진다. 세션 4는 김경태 직토 대표, 문석민 리니어블 대표가 ‘크라우드펀딩 투자 사례 및 노하우’를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현재 크라우드펀딩 세계시장 규모는 약 5조원에 이른다. 국내시장은 400억원 규모로 걸음마 단계다. 향후 지분형 크라우드펀딩 도입으로 시장 규모가 8000억원에서 1조원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행사는 팍스넷과 에이커스가 공동으로 주최하며 아시아경제, 아시아경제TV가 주관한다. 행사는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진행된다. 사전 신청과 문의는 070-4912-3894로 하면 된다.







2015 대한민국 크라우드펀딩 컨퍼런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