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혜성 와디즈 대표 “한국형 크라우드펀딩 문화 정착 필요”

“미국과 아시아의 크라우드펀딩 생태계는 차이가 있습니다.”
국내 대표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기업인 와디즈의 신혜성 대표가 2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증권거래소(KRX)에서 열린 ‘2015 대한민국 크라우드펀딩 컨퍼런스’에서 ‘크라우드펀딩, 전혀 다른 새로운 투자시대를 열다’를 주제로 강연했다.



[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2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증권거래소(KRX)에서 열린 2015 대한민국 크라우드펀딩 컨퍼런스에서 와디즈의 신혜성 대표가 강연하고 있다.



신 대표는 “와디즈는 한국형 크라우드펀딩”이라고 소개한 뒤 “크라우딩펀딩 시장 발전을 위해서는 한국형 크라우드펀딩 문화 정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와디즈는 국내 대표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회사로 온라인에서 금융기관을 통하지 않고 많은 사람들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아 스타트업을 꿈꾸는 창업자나 벤처기업 등을 후원하고 있다.


그는 아시아와 미국의 크라우드펀딩 시장 환경을 비교하며 “미국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창업자, 투자자, 인프라, 전문가 등이 잘 갖춰져 있어 스타트업을 준비하는 이들과 투자자와의 연결이 쉽지만, 아직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은 부족한 부분이 많다”며 “미국형 크라우드펀딩 시스템을 그대로 한국으로 가져와 쓰면 절대 성공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신 대표는 국내 크라우드펀딩 성공사례로 리니어블(미아방지 밴드), 제노플랜핏(다이어트 솔루션 제품), 마리몬드(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돕는 제품 제조) 등을 소개하며 “유망 스타트업들이 국내 크라우드펀딩에 도전해 성공한 사례가 늘고 있어, 시장 발전의 가능성은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크라우드산업연구소에 따르면 전 세계 크라우드펀딩 시장이 5조4000억원 규모인 반면, 국내시장 규모는 400억 원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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