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코, “부품 사업 강화로 성장 이어갈 것”

[노거창 기자] 세라믹 소재 부품 전문 기업 미코(대표 전선규)는 부품 사업 강화와 부실 자회사 지분 축소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미코는 한국 최초로 세라믹 ESC 개발 및 AIN 히터 국산화에 성공한 업체로 부품, 세정, 기타 등 3대 사업부를 가지고 있다. 부품 사업부는 세라믹 소재기술을 기반으로 ESC, 히터 등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공정에 사용되는 소모성 부품을 생산한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원익IPS 등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으며, 2014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451억원, 6억원을 기록했다.


미코는 올해 547억원의 매출액과 51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계획이다.


◇부품 사업 강화와 고객사 다변화
당사의 작년 3분기까지 총 매출액은 1041억5800만원이며, 부품 사업 부문의 매출액은 256억2800만원으로 총 매출액의 24.60%를 차지한다.


미코는 CVD 공정 및 에칭 공정 핵심 부품의 공정 개선을 통해 관련 매출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히터 같은 경우는 원익IPS향 PE-CVD 장비 수주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ESC용 세라믹 시트의 국산화 성공으로 글로벌 반도체 장비 회사에 지속해서 납품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유진테크, 테스, 피에스케이 등 국내외 CVD 장비 업체를 신규거래처로 확보해 하반기에 관련 매출이 발생할 전망이다.


◇부실 자회사 지분 축소로 수익성 개선
미코의 2013년 실적은 매출액 1236억원, 영업손실 141억원을 기록했다. 적자의 원인은 미코 자회사에 있었다. 당사는 미코로지스, 미코바이오메드, 미코씨엔씨, 미코에스엔피, 코미코 등의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이 중 미코씨엔씨와 미코에스엔피 보유 주식에 대하여 손상차손을 각각 59억원, 32억원을 인식해 비용이 발생했으며, 두 기업의 총 영업손실은 214억원에 달했다.


한편, 미코는 작년 11월 24일 사업구조 재편 및 핵심사업 집중을 위해 미코씨엔씨의 주식 875만주를 58억원으로 처분해 지분을 10%로 낮출 것이라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비용이 발생하지 않을 전망이며,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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