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통화]파티게임즈, 수익성 악화...중국시장 흥행이 열쇠

[배요한 기자] 모바일 게임업체 파티게임즈(대표 이대형)는 플랫폼(GSP) 투자와 개발자 및 퍼블리싱 판권 비용으로 인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동사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3억원으로 전년 대비 96.4% 감소했다고 2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52억원으로 6.7%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5억원으로 94.2% 하락했다.


회사관계자는 실적 악화에 대해 “퍼블리싱 매출 비중 증가에 따른 개발자 지급 비용 증가, 글로벌 서비스 플랫폼 투자 및 퍼블리싱 타이틀 판권 확보에 따른 이익 규모 감소 때문”이라고 전했다.


동사는 2013년 기준 전체 매출액의 88.7%를 차지하고 있는 자체개발 게임 ‘아이러브커피’에 매출의존도가 매우 높다. 그러나 아이러브커피의 인기가 줄어들면서 파티게임즈의 실적 또한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회사측은 “2013년도까지 ‘아이러브커피’의 매출이 가장 높았으나, 작년에는 매출 감소폭이 가장 컸다”고 말했다.


퍼블리싱 사업을 강화한 것도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다. 파티게임즈는 지난해 ‘소셜삼국지’, ‘쉽팜인슈가랜드’ 등 총 7종의 퍼블리싱 게임을 선보였는데 이들의 매출 비중이 증가하면서 개발사에 대한 지급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이다. 작년 상반기 매출비중은 퍼블리싱 40%, 자체개발은 60%이었으나 하반기에는 퍼블리싱 비중이 더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동사는 올해 5~6종의 미드코어와 러닝게임 장르의 신작게임 출시가 대기 중이다. 회사측은 “신작 게임은 지난해 판권 계약을 하면서 비용처리가 되었고, 작년 실적에 선 반영되면서 영업익에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한편, 파티게임즈는 지난해 텐센트로부터 200억원의 투자자금을 유치하며 이 업체를 통해 중국진출을 진행 중에 있다. 수익 구조는 타사 대비 유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사의 게임 아이러브파스타는 텐센트를 통해 실시된 비공개베타테스트(CBT)에서 최고 순위 5위, 최저순위 9위를 기록하며 흥행 기대감이 높아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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