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분석] 국경없는 쇼핑시대, 모바일쇼핑 성장 주도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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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연말이 다가오며 글로벌 쇼핑시장이 서서히 활기를 띄고 있다. 지난 11일 중국 광군제에 이어, 오는 25일 미국 블랙프라이데이가 시작된다. 특히 미국은 블랙프라이데이에 이어 사이먼데이, 크리스마스 세일, 박싱데이, 연말세일 등 재고 판매를 위한 기업들의 세일이 연말까지 이어져 세계 쇼퍼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NH투자증권 한슬기 연구원은 16일 “국경없는 쇼핑시대가 열려 미국과 중국의 쇼핑시즌은 국내 기업들에게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광군제의 경우 하루 매출이 1207억원으로 전년대비 32%나 증가해 사상 최초 매출 기준 2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990억위안으로, 전체의 82%까지 급증하면서 광군제 온라인 쇼핑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광군제에서 이마트는 올해 전년대비 23% 증가한 32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이랜드차이나는 89% 증가한 563억원을 기록했다.

한 연구원은 “국경없는 쇼핑시대와 함께 모바일 쇼핑시장이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며 “특히 과거의 불안요소로 지적된 결제시스템이 보안프로그램 개발과 편의성 증대로 시장 성장을 이끈 것으로 해석된다”고 밝혔다.

이에 한 연구원은 “향후 모바일 쇼핑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보안 강화 및 결제 편리성이 전제가 되어야 한다는 판단”이라며 결제관련주로 KG이니시스, KG모빌리언스, NHN한국사이버결제, 다날, 나이스정보통신 등을, 보안관련주로는 라온시큐어, 크루셜텍, 슈프리마 등을 제시했다.

더불어 모바일 광고 시장도 급속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특히 타 매체보다 적은 비용으로 개인별로 차별화된 광고가 가능해 광고효과가 크다는 장점이 있어 향후 관련 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주로는 NAVER, 카카오, 나스미디어 등이 있다.

실적 부진으로 고민하던 힐인점 및 홈쇼핑 업체들도 모바일 매출 증가로 다시 재도약의 기회를 맞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한 연구원은 “3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홈쇼핑주들의 경우, 홈쇼핑에 최적화환 앱 개발 및 상품 라인업 개발 등의 노력으로 모바일 취급고가 급증하면서 실적 개선을 이끈 것으로 파악된다”며 “관련주로 이마트, 홈쇼핑주(현대홈쇼핑, CJ오쇼핑, GS홈쇼핑), SK텔레콤(11번가) 등이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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