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자회사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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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기자] SK텔레콤이 올해 자회사 실적 턴어라운드로 긍정적 실적을 나타낼 전망이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4분기 영업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며 “SK플래닛의 ▲영업손실 증가 ▲인건비 상승 ▲고객포인트 관련 충당금 반영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부터 e커머스, 미디어, 사물인터넷 시장의 성장성이 높다”며 “SK플래닛의 11번가가 매출 호조로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거래액 기준으로 국내 1위 e커머스 업체로 등극하면서 마케팅 비용 감소로 적자규모가 줄어들 것이란 설명이다.

이어 올해 IPTV 매출액은 가입자, 가입자당 평균수익(ARPU) 증가로 전년대비 16.9% 늘어날 전망이다. 사물인터넷은 12월부터 IoT 전용 LoRa망을 활용해 가입자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원격검침, 보안, 스마트홈 등 영역에서 성장성이 두드러진다는 설명이다.

그는 “올해 영업이익은 SK브로드밴드 손익 호전과 SK플래닛 적자 축소로 전년대비 15.4% 늘어날 전망”이라며 “조정 순이익은 SK하이닉스 수익이 호전돼 54% 증가를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이어 “배당수익률이 4.6%에 달해 배당메리트가 높다”며 “SK하이닉스, SK브로드밴드, SK플래닛의 수익 턴어라운드가 주가에 반영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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