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맥주가격 인상 전망…“5% 인상시 매출 400억↑”
paxnetDailyLineChartV201600Weekly.png


[윤신원 기자] 하이트진로의 맥주 가격이 내년 인상될 전망이다. 맥주의 △부자재 원가 상승 △2013년 하반기 이후 수입맥아 관세율 상승 △공병 취급수수료 인상 등 원가 상승 요인 누적으로 가격인상 가능성이 높다.

김승 SK증권 연구원은 27일 “맥주 가격 5% 인상시 연간 약 400억원의 매출 증가와 250억원 가량의 영업이익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 “내년 예상 영업이익 1544억원 대비 약 16.2% 증가 효과로 주가에 큰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 이라고 말했다.

소주는 지난해 11월말 가격 인상으로 추가 인상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다만 해외 주요 국가에서 판매되는 주류에 비해 소비자가격이 1400원으로 저렴해 꾸준히 가격인상을 할 수 있는 품목이다.

향후 출시 예정인 프리미엄 소주 또한 가격 측면에서 소비자의 저항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이트진로는 이미 지난 1996년 프리미엄 ‘참나무통 맑은 소주’ 출시 후 한 달 만에 600만병 판매, 6개월 만에 400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는 등 성공을 경험한 바 있다.

김 연구원은 “현재 하이트진로의 소주 평균판매가격(ASP)은 약 477원으로 고급 소주를 출시해 평균판매가격을 600원으로 25.8% 인상한다고 해도 소비자가격은 약 1800원에 불과하다”며 “여전히 부담 없는 수준”이라고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