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전방산업 둔화·원가 압박에 '주춤'
1Q 영업익 전년비 60.2% 줄어든 100억 그쳐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한샘이 주택매매시장 둔화, 원재료 가격인상 여파로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한샘은 연결기준 올 1분기 매출이 52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감소했다고 2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02억원으로 60.2% 줄었으며 순이익 역시 11.8% 감소한 175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 감소는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은 영향이 컸다. 대출 규제, 금리 인상으로 올 들어 주택매매거래량이 예년에 비해 절반으로 떨어지며 한샘의 주력인 홈인테리어 사업이 타격을 받았기 때문이다.


반면 영업이익은 원재료가격 인상, 투자 확대로 인해 감소한 것으호 분석된다. 매출이 줄어든 가운데 원가율이 악화되다 보니 이익 방어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대리점과 대형매장 등 오프라인 점포확장 드라이브 역시 감가상각비 증가로 영업이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홈리모델링과 홈퍼니싱부문은 주택거래 침체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13.7%, 13% 줄어든 가운데 수주 확대로 B2B부문 매출은 전년보다 0.3% 소폭 증가했다.


한편 한샘은 실적과 별개로 앞서 밝힌 배당정책(배당성향 50% 이상 유지 및 분기배당)을 유지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중장기 주주환원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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