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중국 조제분유 수출 재개 ‘매수’ <현대證

[정민정 기자] 현대증권은 31일 매일유업에 대해 “5월부터 중국 조제분유 수출이 재개되면 연간 수출액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8000원을 제시했다.

박애란 현대증권 연구원은 “지난 2~4월 중국 정부의 요청에 따른 표기사항 수정으로 인해 중국 조제분유 수출이 일시적으로 중단됐다”면서 “그 결과 중국 조제분유 수출액이 지난해 1분기 98억원에서 올해 1분기 50억원(관세청 자료 통해 추정)으로 감소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5월부터 수출이 재개되어 2분기에는 양호할 전망이다. 연간 수출액은 지난해 423억원에서 올해 509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20.3%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2분기에는 1분기에 이어 실적 향상이 이어질 전망이다. 최근 다양한 신제품 출시에 따른 마케팅비용 증가와 백색시유 적자 지속 등에도 불구하고 기저효과가 큰 가운데 조제분유, 컵커피, 가공유, 유기농우유 등 고수익품목 중심의 외형성장이 실적 향상의 주 요인이 될 전망이다. 치즈와 발효유 등도 원가 하락, 비용 효율화 등을 통해 수익성 개선된 것으로 파악한다.

박 연구원은 “고수익품목인 만큼 전사적인 실적 향상에 기여할 전망이며 영업채널 다변화, 온라인시장 강화 등으로 성장성 확보해나갈 전망”이라며 “5월 들어 주가는 1~4월보다 약세 흐름을 보여 한 달 수익률 5.6% 손실을 기록했으나 이는 수급상 차익실현 물량 출회 등에 따른 것으로 펀더멘털 요인은 당사 기존 예상과 달라진 점 없으며 주가 조정 시 매수 관점에서의 접근이 유효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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