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운아나텍, 中 BOE통해 DC·DC 컨버터 납품
visual2.jpg


[이정희 기자] 동운아나텍이 중국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르면 내년 초부터 스마트폰 전원관리칩인 DC·DC컨버터를 중국 디스플레이 제조사 BOE로 납품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6일 “현재 스마트폰용 중소형 OLED는 국내 삼성디스플레이가 전 세계의 97%를 장악하고 있지만, 중국 업체들도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며 “BOE가 스마트폰용 패널 공장을 가동하면서 동운아나텍이 DC·DC컨버터를 수주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DC·DC컨버터는 아몰레드를 안정적으로 구동하게 하는 핵심 칩으로, 스마트폰당 1개가 반드시 탑재돼야 한다. 국내는 판넬정보 관리상 독과점으로 공급하는 구조다. 현재 OLED 패널은 삼성 갤럭시 시리즈에 이어 LG전자의 하반기 프리미엄 폰 V30, 애플의 아이폰X 등에 채택되기도 했다.

동운아나텍 관계자는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업체인 BOE는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화웨이, 오포, 비보, 샤오미, ZTE 등과 샘플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BOE에는 동운아나텍이 독점으로 DC·DC컨버터를 납품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