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피겐코리아, 제품 다각화로 실적 쏠림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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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민 기자] 슈피겐코리아가 높아진 브랜드 인지도와 아마존 플랫폼을 바탕으로 지역별 매출 다변화 흐름을 보이고 있다. 또 주력 품목인 휴대폰 케이스 외의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면서 실적 쏠림 현상도 완화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는 브랜드 인지도 상승과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따라 재평가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 김두현 연구원은 28일 “슈피겐코리아의 현재 주가는 경쟁사 대비 절대적인 저평가 국면”이라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7만14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한다”고 말했다.

이어 “목표주가는 2018년 예상 주당순이익(EPS) 7001원에 목표 주가 수익 배율(Target PER) 10.2배를 적용했다”며 “Target PER은 해외 동종업체 2018년 PER에 30% 할인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현재 주목할 부분은 매출 지역 다변화다. 특히 슈피겐코리아는 아마존 플랫폼이 정착된 유럽 시장 매출 비중을 2015년 12%에서 2017년 3분기 25% 까지 끌어 올렸다. 또 케이스 외 기타 매출은 지난해 20%에서 올해 3분기 25% 까지 증가했다. 제품 포트폴리오가 증가하면 월마트, 타겟 등 오프라인 매장 진출이 용이한 만큼 이는 긍정적인 이슈다.

김 연구원은 “슈피겐코리아의 2018년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올해 대비 약 15.6%, 10.2% 증가한 2346억원, 영업이익 507억원”이라며 “올해 출시된 아이폰X 효과 및 내년 상반기 갤럭시S9 출시로 상반기 실적 모멘텀은 어느해 보다 부각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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