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피겐코리아, 4Q 애플 아이폰X 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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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민 기자] 슈피겐코리아가 올해 3분기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사상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도 안정적인 상승세를 나타냈다.

올해 4분기 애플 아이폰, 내년 1분기 삼성 갤럭시 효과가 예상되는 만큼 내년 상반기 까지도 실적 전망치는 양호하다는 분석이다.

미래에셋대우증권 박원재 연구원은 15일 “슈피겐코리아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11.9%, 43.3% 증가한 554억원, 121억원”이라며 “시장기대치는 516억원, 105억원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3분기는 삼성과 유럽 관련 매출액 증가가 실적 개선으로 이어진 것”이라며 “애플과 삼성전자, 북미와 유럽의 균형 성장이 진행되고 있어 매우 긍정적인 이슈”라고 설명했다.

실제 3분기 삼성전자 케이스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42.6% 상승했고, 특히 유럽 판매가 급증했다.

박 연구원은 “슈피겐코리아의 4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85억원, 143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애플 아이폰X 효과로 사상 최대 분기 매출액을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 경쟁 심화가 우려되지만 신제품 효과가 더 긍정적일 전망”이라며 “내년 1분기 삼성전자의 새로운 제품 출시가 예정된 만큼 수익성 안정화(20%대 초중반 영업이익률 유지)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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