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파워프라즈마, 전방산업 투자환경 우호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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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정 기자] 뉴파워프라즈마가 IT 장비산업 투자 사이클을 맞이해 큰 폭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수익성 하락에 대한 우려로 주가는 정체되는 모습이지만 증권업계는 성장통을 겪은 후 이익률이 반등할 것이라고 낙관한다.

뉴파워프라즈마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89.8%, 574% 증가한 311억원, 6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방산업 투자 사이클로 인해 대폭 상승했지만 영업이익률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전문가들은 1분기 수익성 하락이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분석한다. 전방산업 투자 사이클에 맞춰 늘어나는 발주에 대응하기 위해 캐파(Capa) 증설, 대규모 인력 채용 등 초기 비용을 지출했기 때문이다.

보수적인 회계 처리 방식도 일조했다. 비용 처리를 발생주의(Accrual basis) 방식으로 바꾸면서 연말에 반영하던 인센티브가 1분기에 일부 배분돼 인건비가 상승했다.

홍종모 유화증권 연구원은 18일 “공급 후반에는 상대적으로 매출과 이익률이 올라가는 모습을 보일 전망”이라며 “공급 완료 후 연 단위 실적을 봤을 때 수익성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전방산업 투자 환경은 우호적이다. 삼성디스플레이가 내년 하반기까지 충남 아산디스플레이시티 2단지에 13~16조원 규모 OLED 공장 건설에 착수하는 등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홍 연구원은 “지난해 이월 수주잔고 450억원과 신규 수주 등으로 2분기 이후 매출규모를 유지할 전망”이라며 “올해 추정 매출액 1200억원, 영업이익 350억원은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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