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1분기 어닝 기대감↑…이익 추정치 상향 조정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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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기자] 코스피가 4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이며 상승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지정학적 리스크, 프랑스 대선 등 변동성 확대 요인에도 불구하고, 2190선에 도달하면서 2011년 5월 이후 5년 만에 최고치를 갱신했다. 2주연속 코스피 매도행진을 이어왔던 외국인도 최근 매수 대열에 동참하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NH투자증권 홍성배 연구원은 26일 “코스피는 1분기 어닝시즌을 맞아 다수 기업이 서프라이즈를 기록하고 있어 실적에 대한 기대감 또한 높아지고 있다”면서 “추가적인 이익추정치 상향 조정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판단했다.

홍 연구원은 “업종별로 영업이익 전망치를 모니터링한 결과, 하드웨어, 디스플레이, 금속 및 광물, 반도체, 은행 업종은 최근 1개월 및 1주일 영업이익 전망치 변화율이 모두 상향 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들의 주간 수익률을 확인해보면 하드웨어, 디스플레이, 금속 및 광물 업종은 코스피 대비 아웃퍼폼하지 못하고 있어, 이익모멘텀이 주가에 추가적으로 반영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하드웨어, 유통 업종은 수급모멘텀이 주가에 충분히 영향을 주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이들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홍 연구원은 “이익전망이 상향됐지만 주가 수익률이 부진한 종목들이 있다”며 “한미약품, 포스코대우, 원익IPS, 롯데정밀화학, 휴켐스, 한일시멘트, 동아에스티, 한섬, 대한해운,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원익홀딩스, 테스, 아이마켓코리아, 인터파크, 레이언스, 이지바이오, 성신양회 등의 종목들에 대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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