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하고 있다.고종민] 에프티이앤이가 나노멤브레인과 나노마스크로 턴어라운드에 도전한다.

에프티이앤이는 연내 조달이 유력한 유상증자 대금을 기반으로 내년부터 나노멤브레인과 나노마스크 공장의 대규모 증설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27일 금융투자업계와 회사 측에 따르면 에프티이앤이는 내년 상반기 136억2000만원 가량을 투입 필리핀 내 산업용 섬유(Technical textile) 생산을 위한 나노 멤브레인 커스텀 제작 설비 라인을 구축한다.

또 같은 기간 28억원 가량의 자금을 들여 경기도 화성 우정읍에 위치한 나노마스크 공장 설비도 증설한다.

회사 관계자는 “필리핀 공장 시설의 제작·설치 예상 기간은 약 3개월”이라며 “자동차에어컨 필터, 가습기 필터, 의류 섬유 등에 사용되는 멤브레인 소재를 생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에프티이앤이는 필리핀 공장 생산 라인에 강화된 환경 기준에 부합되는 신공정을 도입한 상황으로, 자동차 업체는 물론 나이키 납품용 나노 멤브레인 생산라인도 구축할 계획이다.

경기도 화성 나노 마스크 공장 설비는 유통협력사인 CJ올리브영 납품 확대를 위한 조치다. 회사 측은 구체적인 언급을 피하고 있지만 업계는 CJ그룹 계열사들과 나노 마스크 홍보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고종민 kjm@paxne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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