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코스피 숨고르기 지속…경기민감주 저가매수 유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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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송희 기자] 코스피가 미국의 정책 불확실성 확대와 국내 기관의 순매도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NH투자증권 이현주 연구원은 28일 “트럼프 대통령이 공약 1호로 내세운 건강보험개혁법안이 의회 표결로 철회하면서 그동안 기대를 받았던 감세와 인프라 투자 확대, 금융규제 완화 등에 대한 기대감이 꺾였다”고 말했다. 이어 “결과적으로 강한 상승흐름을 이어왔던 코스피는 이틀 연속 조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책 기대감 축소로 업종별로도 등락을 나타냈다. 인트라 투자 기대감이 높았던 금속 및 광물, 건설, 조선 그리고 금융규제 완화 기대로 상승세를 나타냈던 은행과 증권 업종도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큰 폭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매수강도 둔화도 코스피 상승 탄력을 둔화시키고 있는 요인이다. 여기에 코스피의 기술적 부담이 확대되고 있다. 실제 코스피의 60일 이격도는 지난 21일 104.8%까지 상승해 2014년 이후 평균의 +2 표준편차(105.5%)에 근접한 이후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는 “여전히 2014년 이후 평균의 102.9%를 상회하고 있다는 점에서 숨고르기 양상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코스피 조정시 경기 민감주에 대한 저가매수 접근이 유효하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현재 글로벌 제조업 재고출하 사이클 상 재고부담은 줄어들고 출하는 반대로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또 물가상승률과 OECD 경기선행지수로 볼 때 수요과 가격의 동반회복이 지속되고 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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