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이오, 1000만 달러 규모 플랜트 건설·원자재 공급 계약

[김태림 기자] 필로시스 자회사인 비바이오가 지난 27일 알제리 제약 유통 업체와 1000만 달러 상당의 플랜트 건설 및 원자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대상인 알제리 A사는 북아프리카 지역에 제약을 전문적으로 유통하는 회사다. 비바이오는 지난해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의료기기 박람회 메디카에서 A사와 처음 미팅을 가진 후 약 3개월 만에 대규모 건설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4월부터 알제리에 혈당 플랜트 건설을 시작하고, 1년 이내에 현지에서 혈당측정스트립 생산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비바이오는 국내외 유일의 Carbon-GDH 토탈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GDH 혈당측정스트립에 대한 기술 특허를 비롯해 Vitamin-D 면역 진단 시스템 특허 등을 보유한 R&D 선도 기업이다.

회사 관계자는 28일 “지난 8일 러시아 의료기기 업체 M사와 500만달러 상당의 플랜트 건설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알제리 A사와의 계약에 서명함으로써 성공적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세계적으로 보호 무역주의 확산으로 러시아, 구 CIS 지역, 중동 지역에서 자국 내 생산 설비 수요가 증가하는 만큼 연내 추가적인 계약 체결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스닥상장사인 국일제지코디엠이 투자한 필로시스는 이번 계약으로 500만달러 이상의 매출을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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