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 스마트팩토리 투자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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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기자] 포스코ICT가 스마트 팩토리 신규 투자를 본격화하면서 포스코향 수주가 늘어나 실적이 증가할 전망이다.

포스코는 연초부터 비철강 부문의 성장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 주말에는 스마트 팩토리를 위한 자체 데이터 센터를 포항과 광양에 건설하겠다고 발표했다.

포스코 측은 데이터센터는 공장별로 분산돼 있는 IT장치를 통합해 운영하는 곳으로, 스마트 팩토리를 구현하는데 핵심시설이라고 설명했다. 데이터센터와 국내 약 50개 사업장에 스마트 팩토리 관련해 최소 1조원 이상을 투자할 예정이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포스코ICT는 지난해 4분기부터 포스코향 수주가 급증하면서 올해 1분기부터 이익률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며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1% 늘어난 매출액은 2210억원, 영업이익은 51% 증가한 13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병화 연구원은 “스마트 팩토리 투자의 진행 주체는 포스코ICT이고, 이는 기존 본업에서 업그레이드된 사업으로 실적개선이 예상된다”며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수혜 기업을 발굴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기 때문에 기대감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그는 “스마트 팩토리 사업은 그룹의 성장에 필수적인 부분이기 때문에 과거 실패한 포스코ICT의 대외사업과 같을 수 없다”며 “이 부분이 최근 주가 상승을 강하게 뒷받침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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