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테마] 문재인株, 공약따라 주가도 ‘들썩’

[이정희 기자] 22일 주식시장에서는 유력 대권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가 핵심공약을 연달아 발표하면서 관련주들의 주가가 요동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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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신제약은 29.63%(2400원) 오른 1만500원을 기록했다. 이날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오후 5시 대전시의회에서 열리는 ‘대전·세종·충북·충남 비전 기자회견’에서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세종시에 신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신신제약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메디프론도 12.92%(535원) 오른 4675원을 기록했다. 메디프론은 문 전 대표가 치매 관련 공약을 다시 강조하면서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전날 서울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토론회에서 문 전 대표는 “치매 국가책임제를 1호 공약으로 내놓았다”며 “치매만큼은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삼익악기도 문 전 대표의 발언에 영향을 받아 12.41% 오른 24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대영초등학교에서 ‘모든 아이는 우리 모두의 아이입니다’라는 슬로건아래 초등학교에 일대일 맞춤형 성장발달시스템과 기초학력보장제를 도입하고 개개인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진행한다는 내용을 담은 교육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유력 대권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의 지지율이 계속 상승하는 가운데 테마주로 엮였던 우리들제약(5.93%), 우리들휴브브레인(4.96%), DSR제강(8.75%), DSR(2.87%) 등도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위 회사들은 최근 주가 변동에 대해 문 전 대표와 사업상 어떠한 이해관계도 없다고 공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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